우리나라 병원 18곳이 ‘2023 세계 최고 병원 Top 250’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스위크가 글로벌 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28개국 8만여 명의 의료전문가에게 받은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3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순위를 뉴스위크 공식 사이트에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28개국 8만여 명의 의사, 병원 관계자, 보건전문가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54%) ▲의료성과지표(29%) ▲환자 만족도 조사(14.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2.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관한 환자경험 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병원 18곳이 세계 최고 병원 Top 250 순위권 안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서울아산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병원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세계 29위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병원 Top 30 안에 포함됐다. 해당 순위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로 국내에서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이 각각 순위 40위와 49위를 달성하며, 국내에서 2위와 3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병원 Top 50 안에 들어가는 병원에 들어감으로써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67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91위 ▲분당서울대병원은 93위를 각각 달성하며, 세계 최고 병원 Top 100위권 안에 그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아주대병원 119위 ▲강남세브란스병원 133위 ▲강북삼성병원 140위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142위 ▲고려대 안암병원 144위의 순위를 각각 기록하며 세계 최고 병원 Top 15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중앙대병원(190위)과 인하대병원(192위)는 세계 최고 병원 Top 20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202위), 경희의료원(229위), 건국대병원(233위), 대구가톨릭대병원(243위), 충남대병원(247병원) 등도 세계 최고 병원 Top 250위권에 포함됐다.
세계 최고 병원 Top 250위권에 이름을 올린 병원들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대구·경북지역의 대구가톨릭대병원과 세종·충남·대전지역의 충남대병원이 유일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16개 병원은 수도권에 분포하는 병원이었으며, 경기지역의 2개소(분당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과 인천지역의 1개소(인하대병원)를 제외한 13개소는 전부 서울에 위치한 병원들로 확인됐다.
아울러 국공립대병원 중 세계 최고 병원 Top 250위권에 올린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3곳이었으며 지방의 국립대병원으로는 충남대병원이 유일하게 세계 최고 병원 Top 25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