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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암 혁신 치료제 ‘플루빅토’ 도입 및 치료 시작

기존 치료에 반응 않는 난치성 전립선암 환자 치료

서울아산병원이 기존 항암치료에 실패한 전립선암 환자 치료에 ‘플루빅토’를 도입했다.

서울아산병원이 전립선암 혁신 치료제 ‘플루빅토’를 이용한 난치성 전이암 환자 성 전이암 치료에 나선다고 8월 29일 밝혔다. 

플루빅토는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 주사제로, 루테튬(177Lu) 방사성동위원소를 함유하고 있다.

루테튬(177Lu) 방사성동위원소가 전립선 암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플루빅토 치료법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접근법을 기반으로 한다. 테라노스틱스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tics)’을 결합한 방식으로, 방사성의약품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즉,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전립선암 맞춤 PET/C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 시행 후, 암세포의 PSMA 과발현이 확인되면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인 플루빅토를 주입해 치료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사용해 전립선암 맞춤 PET/CT 영상을 얻어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최초로 2020년 11월  전립선 암세포의 PSMA 발현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갈륨(68Ga)-PSMA-11’을 의료기관 조제실제제로 식약처에 생산 등록하고, 전립선암 맞춤 PET/CT를 진료에 활발히 적용해 왔다.

전립선암 PET/CT에서 암세포의 PSMA 과발현이 확인되면 별도의 특수 방사선 관리 구역에서 플루빅토 약제를 환자에게 투여하며, 치료 후에는 감마카메라 영상을 통해 방사성의약품의 종양 흡수를 확인한다.

플루빅토는 2022년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식약처의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를 통해 지난 5월 정식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된 적용 대상은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계열 항암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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