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치료, 맛사지 치료 등의 착오청구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어, 의료기관들의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서울지원은 최근 3~5월 착오청구 사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착오청구 사례에는 기본진료료, 검사, 약제 등 실제 의료기관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는 청구 사례를 질의응답 형태로 안내했다. 먼저, 압박치료의 경우 수술 후 혹은 방사선 치료 후 등에 생긴 림프부종의 경우와 정맥염, DVT(Deep vein thrombosis), 말초혈관질환 등 혈관성질환에 생긴 국한부종에 한해 인정하고 있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이 있는 경우 압박치료를 할 경우 인정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심평원은 “전신부종, 상세불명의 부종, 척추상병, 상ㆍ하지 상병, 마비 상병 등에 실시시 압박치료 제외대상”이라며 “따라서 관절염으로 인한 부종에 실시한 압박치료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맛사지 치료와 관련한 착오청구도 적지 않았다. 기기를 이용한 맛사지 치료는 산정불가하며, 수기로 20분이상 직접 실시한 경우에 한해 산정이 가능하다. 허리의 염좌로 인한 맛사지 치료 역시 산정되지 않는다. 맛사지 치료는 근마비로 인한 연부조직위축 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19일, 김재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등 협의회 소속 소비자단체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사회보험 징수통합과 건강보험 지불제도 및 보험재정 건전화 등 공단의 현안사항 설명과 함께 의료 소비자인 국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단과 소비자 단체가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공단과 소비자 단체는 공동사업 등을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민의 불편사항을 듣고 업무에 반영 또는 제도를 개선하고자 상호 노력하는 차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보험제도가 저소득층과 중산층 서민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근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회적 협의체와 활발한 논의를 통해 재정위기의 근원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가ㆍ약가 계약 및 협상력 강화, 현지조사 확대 및 보험급여관리시스템(BMS) 도입 등으로 보험자 역할 강화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징수 노하우를 가진 최고의 기관으로서 체납보험료 징수의 과학화ㆍ체계화로 국민들의 제도 수용성을 높여가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의 의료자원 현황관리 시스템이 새롭게 개편된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요양기관이 심사평가원에 제출하는 의료자원(인력ㆍ시설ㆍ장비) 현황관리 시스템을 새롭게 개편 완료하고 23일부터 모든 요양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편된 현황관리 시스템은 심사평가원 내부의 현황관리 부서와 요양기관 현황관리 담당자의 의견을 수렴해 사용자 위주의 시스템으로 개편했다는 심평원의 설명이다. 주요 개편내용은 ▲요양기관 현황신고와 진료비 심사ㆍ평가 등 관련업무와의 연계강화 ▲현황신고 메뉴를 사용자 위주로 개선 ▲변경처리 이력관리 및 회수기능 개선 ▲포털 신고대상 확대 ▲의료인력 휴가신고 메뉴 신설 ▲차등제 등급신고 절차 단축 등 요양기관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더욱 강화했다.▶현황신고 메뉴 “인력, 시설 등” 으로 통합: 의ㆍ약사, 간호사, 정신보건간호사, 사회복지사, 정신보건사회 복지사 등 인력정보를 “인력”으로 통합하고, 병실병상, 병동별 병상운영 현황 등을 “시설”로 통합.▶차등제 등급신고 절차 단축: 현행 입원료 차등제 등급 신고절차는 요양기관에서 매 분기별 신고 ⇒ 심사평가원에서 등급생성 ⇒ 요양기관에서 등급 확인절차를 거쳐 확정 신고했으
“평상시에 주변 사람들을 많이 못 도와, 여유 생기면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지난 5월 초 세 남매의 가장인 김 모씨(46세)가 장기기증을 하고 떠나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아버지 김 모씨(46세)는 축사를 짓다가 3m 높이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김씨는 불행하게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되어 외상성 뇌출혈 진단받고 수술하였으나뇌사상태로 계속 진행되었고, 보호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기증에 동의해 김 모씨는 새 생명을 주고 영면했다.취업 준비 중인 큰딸과 대학생인 둘째, 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막내아들을 두었던 김 모씨는 건축업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의 안타까움은 더하고 있다.김 모씨는 신장 2개를 기증해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신장질환으로 고생하는 50대 남자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으며, 나머지는 1개는 충남지역의 30대 환자에게 이식됐다.김 모씨 부인은 “ 생전에 장기기증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힌 적은 없지만, 평소에 장기기증이 좋은 일이라고 늘 말했으며, 남편의 뜻을 존중해 숭고한 결정을 하게 됐다” 고 전했다.이어 부인은 “남편은 생전에도 형편이 어려워 남을 돕는 일을 많이 못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센터(소장 김재휴, 전남대병원 신경과 교수)에서 주관하는 2011년도 노인의학 심포지엄이 오는 21일 오전 8시 30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정신신경계의 최신지견(노인성 척추신경질환의 이해, 정신분열병 환자에서 정신약물의 임상연구 등) △순환기계 질환의 최신지견(노인 관상동맥질환의 치료, 심방 세동의 치료, 혈관 수술의 최신지견 등) △노인보건의료의 보완대체의료의학의 전망과 대책(이완요법 등 보완대체의료의학의 연구동향 및 전망, 보완대체의료의학의 임상적 적용 및 대안 등) 등 3부로 나눠 진행된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환자 및 환자 가족을 위한 문화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대강당 명곡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임직원까지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종철과 옹알스’의 퍼포디언 쇼가 진행됐다. 김안과병원은 매년 5월 ‘가정의 날’을 지정하고 환자들과 함께 하는 문화공연을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김안과병원은 단순한 코메디, 뮤지컬 공연이 아닌 보지 못하는 시력장애인에게는 소리로,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에게는 눈으로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 원장은 공연 시작에 앞서 공연에 참석해준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병원 내 소규모의 공연이지만 환자들께 즐겁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과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에는 최초의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인 ‘난타’ 뮤지컬 공연을 개최하여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한바 있다.
IMS를 둘러싼 의료계와 한의계가 날선 공방을 이어가며, 상호 비방 등 난타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번 의료계와 한의계의 공방은 지난 13일 대법원이 “의사 A씨가 침을 이용해 치료를 한 시술은 한방의료행위가 아니다”라는 서울고등법원의 판결을 파기하고 이를 환송시키면서부터 시작됐다. 논란은 양측이 대법원의 판결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IMS가 의사의 의료행위로써 한의사의 침술행위와 다르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고 해석하는 반면, 한의협은 “침을 이용한 모든 행위는 반드시 한의사에 의해 시술되어져야 하는 엄연한 한방의료행위임이 판시됐고, 양의사의 침 시술은 불법이라는 것이 명백히 밝혀졌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한의협이 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 ‘말 바꾸기’와 ‘왜곡’이라며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거기다 한의협은 “양의사의 침을 이용한 모든 시술은 불법”이라며 협회 차원의 ‘양의사 불법 침 시술 신고센터’를 운영, 영역 굳히기에 나서는 모양새다.그러나 의사협회는 오히려 한의사협회가 대법원의 판결을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사협회는 “한의사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법원의 판결을 마음대로
대체약사가 처방ㆍ조제 후 청구한 요양급여비용 환수가 부당하다고 제기된 이의신청이 기각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이의신청위원회는 대체약사의 처방ㆍ조제가 없는 요양급여비용 환수와 관련해 제기된 이의신청을 객관적인 사실 부족을 기각의 이유로 들었다. 이번 사건은 약사(신청인)가 장기입원으로 약국을 비운 상황에서 친분이 있는 약사가 대신해 청구한 요양급여비를 건보공단이 환수한 건이다. 신청인은 “공단은 대체약사에 대한 신고가 없었고, 쟁외인에게 별도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체근무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쟁외인과는 특별한 친분관계로 별도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환수 고지된 요양급여비용 중 조제료가 아닌 실제 환자에게 제공된 약제비에 대해서는 처분이 취소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피신청인(공단)은 별도의 대체약사 고용에 대한 제반 신고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요양급여비 952만7,410원을 청구해 지급받은 것은 부당이득금으로 환수 고지한 것은 정당한 처분이라는 입장이다. 신청인의 주장과 피신청인의 입장을 검토한 이의신청위원회는 결국, 환수가 정당했다고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요양기관에서 현황을 통보하지 않는 경우 별
관광공사가 외국인 한의사를 명에홍보대사로 위촉하며,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 18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외국인 한의사인 고바야시 미찌이 원장(아젤리아 한의원 원장/일본계)과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장/오스트리아계)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관광공사는 “그간 의료관광 사업을 주로 양방을 중심으로 추진했다”면서 “그러나 이를 한국 전통문화와 정서를 체험할 수 있는 한방으로 확대하고 양․한방 협진으로까지 발전시켜 한국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Korea Only’ 의료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방 의료관광 상품의 주요 타깃 국가는 아시아(일본) 및 구미주(러시아 등) 지역으로 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는 침술사 외 ‘한의사’ 제도가 없는 한방 불모지로, 한방의 과학적인 우수성과 전문성을 먼저 홍보하고, 신뢰도를 구축하는 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것이 관광공사의 계획이다. 이에 공사는 “한방 의료관광의 본격적인 해외 홍보사업 추진에 앞서 한국에서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국내에서 한의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2명의 외국인 한의사를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외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가 ‘제2회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 신설된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학술 활동과 우수한 국제학술지의 논문 게재를 통해 류마티스학 학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현재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원장을 맡고 있는 배상철 교수는 지난 1998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아 체계적으로 국내 고유의 자료 생성 및 연구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또 보건의료 HT포럼 임상중개연구위원장을 역임하며 국가 보건의료 R&D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 배 교수는 “이번 대한류마티스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온 국내외 동료, 선후배, 연구원과 저를 믿고 따라 온 환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룬 국내 류마티스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한 단계 더 오르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연구진들과 후배들의 새롭고 다양한 연구가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며, 지금까지의 저의 연구가 그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
국내 의료진이 새로운 유전 질병을 국제 학계에 처음으로 보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팀과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기화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말초신경병, 근육병 및 청각장애 이상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질병을 발견하고 이를 인간유전학 분야 국제학술지 ‘휴먼 뮤테이션(Human mutation)’ 인터넷판에 발표했다.국내 연구자가 알려진 질병의 새로운 아(亞)형을 발견해 국제 학계에 보고한 적은 있었지만 새로운 질병 그 자체를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새로 발견된 질병은 선천성 말초신경병과 근육병을 가지고 태어나 보행 장애, 하지 위축 및 발의 기형이 발생하고 성장하면서 청각신경의 손상으로 인한 진행성 청각장애가 나타나는 유전 질병이다.연구팀은 선천성 말초신경병과 근육병으로 보행 장애와 하지 기형 및 선천성 난청을 가진 15세 남자 어린이의 가족 33명을 대상으로 신경, 근육 및 청각에 관련된 검사를 하면서 유전체 연구 방법 중 유전체 연관분석(Genome-wide Linkage Analysis) 기술을 이용, 이제까지 국제학회에 보고되지 않았던 보통 염색체에서 우성으로 유전하는 새로운 질병임을 확인했다
진간검사 진료비가 한 해 평균 5조원 수준으로 전체 진료비의 약 20%를 차지, 이에 대한 관리 방안으로 검사 결과 공유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 재정분석연구팀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 HIRA 정책동향 ‘건강보험 진단검사 건수 및 금액의 증감추이와 현황’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영택 부연구위원은 진료경향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2005년부터 2010년까지(심사년월 기준) 건강보험에서 지출되는 총진료비와 진단검사비의 규모, 연도별 추이와 현황 등을 분석했다. 진단검사 지출현황에 따르면 2010년도 심사결정기준으로 검사료 3조762억원, 영상진단 및 방사선치료료 1조2417억원, CT 8111억원, MRI 2180억원, PET 1635억원 이었고, 총금액은 5조5107억으로 나타났다. 이는 진찰료 7조4919억원의 74%에 이르는 금액으로 진단검사 비용이 전체 진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의료기관 종별 금액 규모를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2조1275억원, 종합병원과 의원에서 발생한 금액은 각각 1조6744억원, 1조704억원이었다. 의료
서울대학교병원(원장 정희원)은 지난 16일 본관 2층 헌혈실에서 제7회 연건캠퍼스 사랑의 등록헌혈 기념행사를 가졌다.서울대학교병원은 2005년부터 연건캠퍼스 내 의과대학, 치과대학, 치과대학병원, 간호대학, 보건대학원과 함께 혈액이 부족한 경우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교직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록헌혈 운동을 해왔다. 지원자가 혈액형과 개인 정보를 병원에 등록하면 긴급수혈이 필요할 때, 병원에서 적절한 지원자를 찾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했다2005년 1179명이 등록하여 257명이 헌혈한 것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3362명(학생 1791명, 직원 1571명) 등록하여 총 1564명이 헌혈을 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정희원 병원장, 임정기 의과대학장, 최순철 치의학대학원장, 이몽렬 행정처장, 한규섭 진단검사의학과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분 동안 진행됐다.정희원 원장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헌혈운동에 동차해준 학생 및 교직원들의 뜻에 감동을 받았다” 며 “교내에 더욱 많은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운동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CT-MRI-PET 등 특수의료장비의 가격 통제를 위한 방안으로 사용연한 즉, 성능과 연계한 수가 차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홍재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심사평가연구소 심사제도연구원은 ‘중고․노후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사용 현황’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보고서는 최근 심평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의료장비 일제조사와 CT-MRI-PET 장비의 비급여 촬영건수 파악과 맞물려, 결국 수가 차등을 위한 조사라는 의료계의 의혹만 커지게 됐다.홍재석 부연구위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특수의료장비는 매해 급격하게 증가하며 진료비의 가파른 상승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CT 청구 총액의 경우 지난 2002년 2,623억원에서 2007년 7,019억원으로 2.7배 증가했다. 그는 이로 인해 특수의료장비 사용과 관련한 진료비의 효율적 지출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 현황 및 수가연계방안 검토의 일환으로 홍재석 부연구위원은 장비의 품질에 따른 수가 차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그는 “행위별 수가제가 갖고 있는 특성상 고가장비 수가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차단하기
IMS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의사협회와 한의협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의협은 17일 의사협회의 발언과 관련 심각한 우려와 함께 분노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2만 한의사 회원 일동은 지난 13일 대법원의 ‘양의사의 침 시술은 불법’이라는 정의롭고 신성한 판결에 대해, 어이없는 ‘말 바꾸기’와 심각한 ‘왜곡 해석’으로 국민들을 호도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와 함께 분노를 느낀다”며 정면으로 비판했다.한의협은 이번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첫째, 대법원은 한의사만이 할 수 있는 한방의료행위에 속하는 침술행위를 ‘침을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 완화, 치료하는 한방의료행위’로 판시함으로써 침을 사용하는 양의사의 모든 행위는 면허 이외의 불법 의료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둘째, 소송 당사자인 양의사(이하 엄 모 원장)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보완의학회는 소송과정에서, 적발된 당시 행위가 IMS(근육 내 자극치료) 시술이라고 일관되게 주장 하였으나, 대법원의 판단은 그 행위가 IMS가 아니라 침술임을 명확하게 밝히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림으로써 결국 IMS는 침술로 판명 됐다.한의협은 “그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