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발발한 돼지 인플루엔자(SI)가 세계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사환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당국자는 이날 “멕시코 여행을 다녀 온 사람 가운데 한 명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고 말했다.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7일 3명의 의사환자를 발견해 조사한 결과 2명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1명은 현재 의사환자 단계에서 정밀 조사를진행 중”이라고 말했다.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은 이 환자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있으며 ‘추정 환자‘로 판명되면 미국 보건당국에 최종 진단을 의뢰할 계획이다.지난 27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SI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첫 발병일 이후 멕시코를 거쳐 국내에 입국한 사람은 1만여명에 이르지만 이들에 대한 검사에서 SI의 발견 확률은 10%에도 못미친다고 전했다. 한편 멕시코 정부는 SI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일 오전 현재 149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팀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독일계 다국적제약회사인 바이엘헬스케어의 리베이트 여부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정위 조사반은 이날 오전 동작구 신대방 소재 보라매옴니타워빌딩에 위치한 바이엘헬스케어사를 방문해 경리팀 등 관련부서를 대상으로 대가성 처방을 위한 지원 등 불공정거래유형을 조사하기 위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이로써 공정위의 3차 리베이트 조사 대상은 다섯 곳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조사를 받았거나 조상 중인 제약회사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노바티스, CJ제일제당,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바이엘헬스케어 이상 다섯 곳이다.이번 공정위 3차 조사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향후 1~2개 제약회사가 추가로 조사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정위 조사 방향이 어떤 제약회사로 향할지 각 제약회사가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노바티스에 이어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 리베이트 조사에 착수했다.8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전 조사관 6명이 CJ 본사로 들어가 불법 리베이트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의 제약사 조사는 지난달 30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에 이어 이달 2일 한국노바티스, 그리고 CJ가 세 번째 조사 대상이다.CJ외에도 공정위 추가 대상 제약회사로 유한양행, 한국로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내성 발생이 높은 B형 간염치료제 ‘제픽스’가 내성 외에도 부작용 종류가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지역약물감시센터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고한 B형 간염치료제 부작용 결과에 따르면 2006년 2467건, 2007년 3750건, 2008년 7210건으로 지난 3년간 1만3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회사와 약국에서 보고한 부작용 사례를 포함하지 않아 전체 부작용 건수는 이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3년간 B형 간염치료제 부작용 보고내용을 집계한 결과를 살펴보면 내성이 높아 문제가 되고 있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제픽스’의 경우 어지러움, 하혈, 눈이 침침해짐, 간기능 이상, 가려움, 체중감소, 갈증, 안구건조증, 불면 외에도 31가지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회사의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도 간기능 이상, 간기능부전, 간경화, 이식합병증, 식도출혈, 폐렴, 근괴사증 등 총 34가지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반면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졸림, 무력감 등 총 5건의 부작용이, 한국BMS제약 ‘바라크루드’는 안면부종, 두통, 간세포암종 3건만이 보고됐다.이번 B
“제약사들은 지원(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지가 없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나서지 않는 것이다. 정부가 복제약에 대해 터무니없이 높은 약가를 보장해주는 것도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윤희숙 연구원은 9일 오전 민주당 백원우 의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전문가 간담회’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윤 연구원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과 그 지원 방식인 성공불 융자를 법안에서 삭제하는 한편 제약산업 구조재편과 제도적 개선을 다룰 수 있는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를 설치, 제약산업 발전의 장기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그는 우선 R&D와 신약개발 동기를 약화시키는 주된 병목요인으로 △높은 복제약 가격 △가격경쟁을 차단하는 보험약가 정책 △소비자의 약품선택권을 제한, 경쟁원리 작동을 막는 OTC 약국독점 등을 지적했다.그는 이에 대해 “제약산업육성법에서 나타난 제약산업 지원방식이 이같은 병목원인을 해소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999년 IMF 시절 비(非)제약산업의 경우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기록했
키미테로 잘 알려진 명문제약(공동대표 사장 이규혁, 부사장 우석민)이 사업 다각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25년 이상 제약업으로 꾸준히 자리매김 해 온 명문제약. 그 명문제약이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제약이외 안정적인 수익사업을 꾸준히 도모해 오다 지난 2월 18일 57억원을 출자해‘명문투자개발’을 설립했다.‘명문투자개발’이 첫 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더 반(The Ban)’이라는 대중 골프장. 최근 골프가 대중화 되어가고 이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가면서 대중골프장사업이 경제성이 높다고 판단. 명품골프장을 좋은 조건으로 인수해 일반대중에게 기업의 이익을 환원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더반CC’는 명품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에서 2007년 경기도 이천에 개장, 최근까지 운영해온 곳으로 9홀을 갖춘 퍼블릭 클럽하우스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며 자연과 함께하는 디자인으로 인상적인 클럽하우스를 갖추고 있고 또한 서울에서 5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 도시와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담은 골프장으로써 많은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명문제약 관계자는 “치료제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명문제약은 2009년 한해는 꾸준한
경기도 판교 택지개발지구 내 SK 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에서 15일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8명은 중경상을 입고 구조됐다. 사고는 얼었던 땅이 최근 이상고온으로 녹은 데다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흙더미 무너져=오전 8시25분쯤 성남시 삼평동 동판교 SK케미칼연구소 터파기 공사현장의 북쪽 흙막이 벽의 H빔이 흙더미와 함께 22m 아래 바닥으로 무너져 내렸다. 이어 터파기 현장 위쪽에 지표면과 나란히 한 상판(복공판)에 설치된 컨테이너 사무실 6개가 바닥으로 떨어졌고, 부근의 크레인도 넘어졌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에 있던 작업반장 유광상(58)씨와 전기담당 이태희(36)씨, 경비원 노동규(66)씨 등 3명이 추락해 숨졌다.또 크레인 기사 전원석(37)씨와 바닥과 H빔 위에서 형틀작업과 배수작업 등을 하던 이동길(60)씨 등 인부 8명이 흙더미에 묻히거나 철구조물에 깔렸다 출동한 119등에 긴급 구조됐다.◇사고 원인 등=사고현장에는 길이 15m, 폭 3m, 높이 23m의 흙더미가 쏟아져 바닥에 쌓여 있었다. 바닥의 웅덩이(지름 50m)에는 물도 차 있어 붕괴 전 지반이 약화됐음을 짐작할수 있었다.붕괴 원
게보린 등의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의 진통제 유해성 결말이 잠정 보류된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진통제들 대다수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12일 AC닐슨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2월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한국얀센의 타이레놀 이외의 제품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먼저 IPA 논란의 중심에 섰던 삼진제약 게보린의 11∼12월 시장점유율은 21.7%로 2007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으며, 같은 해 7∼8월 시장점유율 23.3%에 비하면 -1.6%나 빠진 셈이다. 또한 같은 성분으로 논란이 됐던 바이엘쉐링제약의 사리돈, 동아제약의 암씨롱 등도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이소프로필안티피린성분을 제거해 리콜까지 감행한 종근당의 펜잘큐 또한 9.8%의 점유율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반해 국내 진통제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은 이 기간 동안 24.2%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게보린 등의 진통제들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작용한 효과라고 분석되고
지난 9일 오후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9층 남자 화장실에서 전남 여수성심병원 재단 박순용(68) 명예이사장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 이사장은 제초제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박 이사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배경에는 그와 복지부 사이 채무관계가 있다. 박 이사장은 복지부에 채무 약 160억원을 갚지 않아 지난해 12월 본인 재산과 병원계좌가 압류됐다.그와 복지부의 악연은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이사장은 서울신탁은행의 공매 공고를 보고 부도난 한 병원(옛 성인병원)을 인수했다. 그 과정에서 당시 보건사회부에 성인병원이 진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고 차용증을 썼다. 보사부가 82년 독일재건은행을 통해 빌려준 약 31억원이다.박 이사장은 그러나 회유와 압력에 의해 차용증을 작성했으므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갚지 않았다. 그 사이 31억원은 이자가 붙고 환율변동을 겪어 160억원이 됐다. 급기야 복지부는 2005년 2월 박 이사장을 상대로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2년여를 끈 송사끝에 대법원은 복지부 손을 들어줬다. 강제로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병원 관계자는 “법인
효과가 미달된 약을 1년여 남짓 팔아오고서도 당국의 허가취소처분이 내려지자 없던 일처럼 조용히 넘어가려는 양심 없는 제약회사가 있는가 하면 소비자의 부작용 신고에도 즉각적인 조치 없이 책임을 회사 부서별로 떠넘기기 하면서 시간을 끄는 등 제약회사의 횡포가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행태는 결국 힘없는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중외제약의 자회사인 중외신약은 지난해 약 1억여원 상당의 태반주사제를 판매했다. 이후 그해 12월 판매하고 있는 태반주사제의 효과가 기준에 미달하자 제품 자체에 대한 허가가 취소됐다. 하지만 회사 측은 효과가 기준에 미달한 약 판매에 대한 사과 및 사후조치는 생각지도 않은 데다 매출 전망도 없고 허가가 취소됐으니 ‘그만 판매하면 된다’는 식으로 그간 이 제품을 사용했던 소비자를 무시한 행태를 보였다.이와 관련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중외신약에서 판매한 태반주사제가 지난해 말 허가가 취소 됐다”며 “허가가 취소됐고 판매를 더 이상 하지 않는 상태에서 회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기존에 효과 미달 태반주사제를 사용한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의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
[쿠키건강] 제약업체가 인재 찾기에 나섰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에 따르면 일동제약, 한독약품, 동아제약 등이 다양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영업(신입/경력), 생산관리, 품질관리(신입)이며 대졸 이상 지원이 가능하다. 영업부문에서는 인문, 상경, 이공 및 자연계열 전학과 전공자를, 생산관리와 품질관리 부문에서는 화학, 화학공학 및 약학 관련 전공자를 선발한다. 입사지원서는 홈페이지(www.ildong.com)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하면 된다. 마감일은 2월 9일. 한독약품이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회계와 마케팅으로, 회계부문에서는 SAP 사용 가능자를 선발한다. 마케팅 부문은 제약회사 마케팅 경력 7년 이상을 필요로 하며, 대형 종합병원 마케팅·영업 담당 경험자는 우대한다. 또한 부문 공통으로 영어 회화 가능자를 선발한다. 홈페이지(www.handok.co.kr)를 통해 2월 11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동아제약이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해외사업부의 수출담당이며 대졸 이상 지원할 수 있다. 외국어(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능
올해 제약업계가 환율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30일 제약업종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요 제약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3개 제약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7%와 29.8% 증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재료의 원가 부담 증가와 ‘리피토’, ‘코자’ 제네릭 의약품 등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에 대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올해 제약업계의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환율 안정이 성장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들 3개 제약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환율 상승 및 신축된 공장의 감가상각비 반영 등이 수익부분에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SK케미칼이 오남용 문제로 엄격히 광고가 제한된 전문의약품과 관련 무리한 마케팅으로 ‘판매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맞을 위기에 처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최근 모 일간지에 ‘건강특집’이라는 섹션 형태로 자사 발기부전치료제인 엠빅스 기획을 내보냈다. 총 4개면으로 구성된 섹션에는 전면광고를 제외한 3개면에 걸쳐 엠빅스를 홍보하는 기사로 대부분 채워졌다. ‘다윗 엠빅스 VS 골리앗 비아그라’ ‘화제의 신약 엠빅스’ ‘엠빅스, 홀로그램 포장 적용’ 등 노골적으로 엠빅스를 전면에 내세운 기사는 물론 심지어 발기부전치료제 정보와 관련 시장분석 기사에서도 엠빅스를 ‘중간 제목’에 삽입하는 등 엠빅스를 부각시켰다. 마지막 면에는 SK케미칼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기넥신’ 광고가 게재됐다. 정작 더 큰 문제는 이번 기획섹션을 진행한 곳이 본지와는 다른 별개 지역 광고전문대행사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해당업체 홈페이지에는 ‘…(자사가 제공하는)전단광고나 ○○ 지역 섹션의 발행은 광고주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직접 광고의 한 형태…’라고 명시해 이번 기획섹션이 광고의 한 형태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섹션도 일부 지역에만 배포됐고, 다른 기사와는
멜라민 파동중금속 및 환경호르몬이 다량 검출된 장난감 등 연이은 불미스런 사건들 때문에 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나 일반 슈퍼마켓에서 볼 수 있는 분유, 생필품 등을 약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해 불안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안심시키고 있다.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대부분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일반 마트 제품과는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 제품을 구매하기 전 전문 약사와 상담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는 것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더해가는 이유다.최근 출산 준비를 모두 약국에서 마친 임신 7개월째인 서민희씨(34)는 자칭 약국애호가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안전한지 신뢰하기 어렵다는 그녀는 “아기가 쓸 물건들을 고를 때나, 치약이나 생리대처럼 우리 몸에 직접 닿는 제품들을 고를 때는 더욱 신중해지게 되요. 약국에서 파는 물건들은 전문가의 손을 거쳤다는 사실 때문에 그런지 왠지 모르게 믿음이 갑니다” 라고 약국 전용 제품을 애용하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 유명 제약사나 의학 전문가들에 의해 연구 개발되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개한다.들어는 봤나, 약국 전용 분유
최근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 일일연속극 ‘너는 내 운명’의 극중 인물의 백혈병 전개를 놓고 실제 백혈병 환자들이 발끈했다.한국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이 드라마 속의 백혈병과 골수기증에 관한 내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현재 극중에서 여주인공인 새벽을 괴롭히던 시어머니와 새벽을 버린 생모가 어느 날 갑자기 백혈병에 걸렸고, 유일한 치료법은 골수이식뿐이라는 상황이 펼쳐졌다. 게다가 새벽의 시어머니 여동생이 임신을 이유로 골수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인공인 새벽의 골수가 생모는 물론 시어머니와도 일치한다는 식으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환우회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에서 백혈병 환자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관람객이나 시청자들에게 많은 재미와 깊은 감동을 준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백혈병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혼란스러운 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너는 내운명’의 경우 타인간 골수가 일치할 확률은 2만 5천분의 1에 불과한데도 여주인공 새벽과 시어머니 골수가 일치한다는 설정과 생모와의 골수 일치는 극히 희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환우회는 “부모와 자녀간에도 골수가 100% 일치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