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제약업계 환율등 영향 “올해 실적둔화” 불가피

동양종금증권, 제약업종 분석보고서 통해 수익성에 회의

올해 제약업계가 환율과 경기침체의 여파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동양종금증권은 30일 제약업종 분석보고서를 통해 주요 제약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같이 전망했다.

오승규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 상위 3개 제약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7%와 29.8% 증가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 원재료의 원가 부담 증가와 ‘리피토’, ‘코자’ 제네릭 의약품 등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에 대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하회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올해 제약업계의 실적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환율 안정이 성장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들 3개 제약사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11.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환율 상승 및 신축된 공장의 감가상각비 반영 등이 수익부분에 악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전체적으로 이들 3개사의 경우 경기침체를 고려할 때 긍정적인 외형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수익률은 환율 등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