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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국내사 3분기 저점 찍고 4분기부터 상승기류

동아제약-종근당-유한양행 등 집중 마케팅으로 회복

국내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하반기에는 안정된 제품력을 발판삼아 매출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10일 증권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정책 시행을 전후해 제약업계의 위축된 영업 환경이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은 201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6.2% 상승한 2145억원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5% 하락한 22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 분기인 3분기에 비해서는 양호하지만, 국내외 임상 과제 확대에 따른 R&D 비용 증가와 일반관리비, 대손상각비용 등 일시적 비용의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견된다.

수출 확대와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실적호조는 긍정적이었지만 2004년부터 20~30%대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고성장을 이끌어온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3.9%로 하락했다.

영업활동 위축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감소로 판관비율이 하락해(48.2%→47.1%) 영업이익률은 2009년 11.5%에서 2010년 12.3%로 상승할 전망이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8.1% 상승한 9180억원, 영업이익은 10.3% 오른 1148억원으로 전망되는데, 하반기에 거는 기대가 크다.

또한 GSK사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공동 판매 효과가 올해 본격화된다. 지난해 10월 공동판매를 시작한 헵세라, 제픽스, 아반디아 등 4개 품목에 올해부터 세레타이드, 박사르 등 3~4개 품목이 추가돼 제품 구성이 더욱 확대된다.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와 발기부전치료제(자이데나)의 미국 임상3상 진행과 천연물신약 위장운동촉진제의 국내 출시 등 2011년 연구개발전략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국내 최강의 브랜드 파워와 영업력, 자가개발신약을 포함한 경쟁력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스티렌 이후 동사의 두 번째 천연물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위장운동촉진제 DA-9701
는 현재 국내 임상3상 마무리 단계로 올해말 국내 출시를 예상하고 있으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0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여줬던 종근당은 4분기에도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리피로우(고지혈증치료제), 이토벨(위장운동관개선제) 등 주력 품목의 호조로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10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43억원을 기록해 2010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0% 증가한 586억원이 예상된다.

1위 품목인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의 약가는 7% 인하되지만 기존품목의 성장과 신규 제네릭 품목 효과로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증가한 45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영업이익은 18.0% 증가해 실적 개선 전망이 긍정적이다. 2011년 특허만료 의약품이 아타칸, 아프로벨, 디오반 등 강점을 보이고 있는 고혈압치료제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외형성장률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문의약품 순위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EDI 청구금액 기준으로 2007년 12위에서 2010년 상반기에는 유한양행보다 높은 8위까지 올라왔으며, 원외처방 조제액 순위는 업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매출액은 107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할 것으로 보여지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6.3% 증가한 143억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 14.0%가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경우, 2010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1605억원, 영업이익은 16.0% 감소한 135억원으로 다소 저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처방의약품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3%로 저성장이 예상되는데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정책과 쌍벌제 확정여파로 상위제약사 매출에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

지난해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UCB사의 도입품목 매출이 3분기까지 240억원을 시현한데 이어 4분기에도 80억원이상 호성적이 기대된다.

유한양행의 4분기 영업이익률은 판매비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원가율 상승효과로 인해 전년동기 10.3%에서 8.4%로 하락할 전망이다.

2011년에는 베링거사로부터 도입한 복합 고혈압제제 트윈스타가 350억원의 신규매출이 예상된다. 올 3분기에도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 신약 간염치료제의 도입이 예정돼있어 이들 대형 신제품들을 통해 매출성장세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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