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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등 10대업체 3분기 매출 한자리수 약진

전년대비 7.2%↑ 1조 3304억원 영업활동 위축 원인

동아제약 등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이 1조 3304억원으로 2분기 연속 한자리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유비스트, 신한증권 자료에 따르면, 상위 10대 업체의 3분기 총 매출액이 전년대비 7.2% 성장하는데 그쳐 2분기 연속 저조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성적은 지난 2006년 3, 4분기 이후 처음인데 이는 외형 성장을 이끌어갈 대형 신제품 출시가 없었고,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영업 활동이 영세업체에 비해 위축됐기 때문.

독감 백신의 매출 확대와 웰빙 제제의 호조로 녹십자(+23.1%)가 전년같은 기간대비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문의약품과 로컬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종근당(+16.0%)이 신규 제네릭 효과로 양호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생명과학(+13.6%)과 대웅제약(+12.1%)은 기존 품목은 부진하지만 신제품 효과로 10% 이상의 외형 증가세가 예상된다.

다만 한미약품(-5.0%)은 기존 품목의 정체로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동아제약 등 대형 업체들은 정부의 규제 등으로 상대적으로 외형 증가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상위 10대 업체의 3분기(3월 결산 법인의 경우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15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져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이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판관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기저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1%p 낮아져 판관비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은 이제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다.

녹십자와 종근당이 의미 있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웅제약과 유한양행은 판관비 절감 효과를 여전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독감 백신 매출 증대와 함께 40%대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은 전년동기대비 높은 이익 상승에도 전분기대비는 영업이익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한편 한미약품은 올 상반기 영업 활동 악화와 지주사 분할을 앞두고 급락했던 이익률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글로벌 임상 과제의 임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용의 증가로 전년대비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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