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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리베이트 시책 탓? 주요 거대품목 전반적 ‘저조’

스티렌 11.6% 하락, 리피로우·살로탄플러스는 강세

자체개발 신약의 성장이 둔화되는 등 국내제약사의 주요 품목 매출이 저조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주요업체 5대 품목 매출은 전반적으로 마이너스 성적을 기록했으며 고혈압복합제의 성장률이 돋보였다.

동아제약은 주요 5대 품목 총매출은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8월 기준으로 전년대비 6.2% 하락한 성적을 냈다. 위점막보호제 '스티렌'은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는데 8월에는 66억원으로 전월대비 +4.6%, 전년같은기간대비 -11.6%로 떨어졌다.

'플라비톨'은 전년대비 12.2% 하락한 34억원의 매출을 나타냈으며, '동아니세틸'은 전월대비 -17.5%, 전년대비 -33.2%로 저조한 20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오팔몬'과 '리피논'은 각각 전년같은기간대비 4.9%, 14.9% 성장한 42억원과, 38억원의 매출을 올려 동아제약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의 5대 품목의 총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8.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순환계용약 '아모디핀'은 지난 3월 44억원의 매출로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지난해 성적에는 못미치고 있다. 이어 5월 39억, 6월 38억원으로 매출이 하락했으며 8월에는 37억원으로 전월대비 -4.3%, 전년같은기간대비 -25.4% 역신장했다.

이와함께 '토바스트', '메디락디에스'는 8월 기준으로 각각 전년대비 -21.0%, -20.7% 마이너스 성장한 12억과 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카나틸'도 전월에 비해서는 19.8% 올랐지만 전년대비 -1.1% 소폭 하락한 13억원에 그쳤다.

반면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의 성장이 눈이 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아모잘탄'은 4월부터는 40억대로 진입했으며 8월에는 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월대비 5.6%, 전년대비해서는 무려 218.5%나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주요 품목들도 지난해에 비해 12.8% 하락한 성적을 내놓았다. 동맥경화용제 '아토르바'는 지난 3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8월에도 전년대비 10.4% 떨어진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혈압강하제 '아타칸'만이 전년대비 8% 성장한 33억원을 기록해 주요 품목중 유일하게 성장했으나 '코푸시럽' -19.6%, '레바넥스' -38.0%, '안플라그' -34.6%로 지난해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했다.

종근당은 지난해에 비해 주요 품목들이 전반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혈압강하제 '딜라트렌'은 전년대비 -0.5%로 소폭 하락한 60억원을 기록했으며 '심바로드20mg'은 7.9% 하락한 7억원에 매출에 그쳤지만 타 치료제들에 비하면 하락폭이 미미한 수준.

'살로탄'은 전년같은기간대비 +1.5%, '살로탄플러스'와 '리피로우'는 전월에 비해서는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전년대비해서는 각각 39.1%, 95.7%로 높은 성장세를 보여줬다.

대웅제약의 주요 품목들도 8월 총매출이 전년대비 10.5% 감소하면서 저성장 기조를 보여줬다. 중추신경용약 '글라아티린'은 전월대비 7.7%, 전년대비해서는 3.9% 성장한 49억원으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했다.

하지만 '알비스'는 전월대비해서는 소폭 올랐지만 전년대비 -3.9%로 역신장한 37억, '올메텍'은 -11.7%로 38억, '가스모틴'은 무려 32.0%나 하락한 2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반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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