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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노바티스, ‘조메타’ 폐경 전 유방암 환자의 재발위험 낮춰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NEJM)’지에 게재

노바티스는 골전이 치료제 ‘조메타(성분: 졸레드론산)’가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직접적인 유의한 항암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6일 밝혔다.

저명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이하 NEJM)’지 최신호 발표에 따르면,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서 수술 후 호르몬요법과 조메타를 병용투여 했을 때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도가 호르몬 단독요법시보다 36% 이상 감소했다.

이 연구는 오스트리아 유방암 및 대장암 연구 그룹(ABCSG : The Austrian Breast & Colorectal Cancer Study Group)이 진행한 다기관 제3상 임상연구로, 조메타가 폐경 전 조기유방암의 재발방지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임상연구이다. 이전의 실험실 연구를 통해 암이 진전된 상태에 이르기 전 조메타가 암세포가 몸의 다른 부위로의 전이를 막는 등, 조메타의 직접적인 항암효과가 시사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교수이자 이 임상연구의 주 연구자인 마이클 그난트 박사는 “종양제거 수술을 경험한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가장 큰 두려움은 암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이번 NEJM에 게재된 연구결과로 조메타가 호르몬에 민감한 폐경 전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암재발 및 사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추가적인 치료약물로 입증된 셈이다.” 라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본사 항암제 사업부 회장 겸 CEO 데이비드 엡스타인 박사는 “이번 임상연구는 조메타가 암의 전이로 인한 골 관련 합병증의 예방이나 지연에 사용되는 치료제로서 뿐 아니라 강력한 항암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한 획기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ABCSG-12 임상연구에는 1800 여 명의 조기 유방암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외과적 수술을 받은 후, 그리고 난소억제를 위한 고세렐린 치료를 시작한 후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호르몬 단독요법 또는 호르몬요법과 조메타의 병용요법으로 3년 동안 치료한 결과, 호르몬 요법 (타목시펜 또는 아나스트로졸)에 조메타를 병용 투여했을 때 무질환생존 및 무재발생존 기간이 모두 유의하게 증가되었음을 입증했다.

조메타는 비스포스포네이트 (Bisphosphonate) 계열 정맥주사 약물로 광범위한 종양 전반에 걸쳐, 뼈에 발병하는 진행성 악성 종양 환자들에게서 골 관련 합병증 (SREs) 및 증상들 (병리적 골절, 척추 압박,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혹은 수술, 혹은 종양 유발 과칼슘혈증)의 예방이나 지연에 사용되는 전세계 대표적인 치료제이다.

한편, 조메타는 2002년 미FDA에서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의 골전이에 표준항암효과와 연계하여 사용하도록 승인을 받았고 지금까지 세계 30여 개 국에서 암으로 인한 골관련 합병증치료에, 70 여 개국에서 암으로 인한 과칼슘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노바티스 2001년 3월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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