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보건 홀대하는 ‘여성복지부’ 안될 말”

치의계 지적에 고경화 의원 “개인적으로 공감”


치의계가 차기 정부의 ‘부처 통폐합’ 논의와 관련, 여성가족부와 보건복지부를 ‘여성복지부’로 통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성복지부’라는 명칭 자체가 ‘복지’에 ‘보건’을 합치는 개념으로 그만큼 보건분야의 위상이 축소되는 것이며, 세계 어느 나라도 보건을 이렇게 푸대접 하는 경우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고경화 의원(한나라당, 국회 보건복지위원, 사진)도 사견임을 전제로 “여성복지부로의 통합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고경화 의원은 4일 치과의사협회(회장 안성모) 주최로 열린 ‘치과의료 정책토론회’에서 최근 거론되고 있는 ‘여성가족부’로의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차기 정부의 기조는 대부처주의로 가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부처간 통합논의가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개의 안이 나와있다고 하며, 빠르면 1월 중 구체적인 기본 틀이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밝히고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통합 문제는 현재 사회 각계각층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런 의견과 생각들이 인수위와 당을 통해 전해져 논의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통합 문제는 정부조직의 큰 틀에서 정리될 것”이라고 말한 뒤 “개인적으로는 보건의료는 큰 분야고 의료를 산업화 해 발전시킨다는 것이 차기 정부의 5대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두 부처를 ‘여성복지부’로 하는 것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고 의원은 보건의료정책 결정에 의료인(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을 중심으로 틀니를 지원 하겠다는 공약은 원래 노인들의 틀니를 100% 건강보험 적용해 달라는 요구로부터 나왔으나 보건의료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수정된 것”이라며 역시 사견임을 전제로 “각각의 전문성 영역은 인정돼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