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성장을 해왔던 한국노바티스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올해 초 만성 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의 시장 진입 실패를 필두로 신제품 성장이 옛날 같지 않기 때문. 이를 본사에서도 인지, 공격적인 고성장 전략에서 저성장 유지 모드로 전환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경영과 관리로 그 여파가 이어져 인원 구조 조정까지도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부장급을 이루고 있는 40대들에겐 지금 이 시점 이후가 정말 불안한 상황이다. 현재 내부적으로는 “이번만 어떻게 잘 참아보자”가 화두일 정도다.
이와 관련해 노바티스 관계자는 “올해 제품 성장 폭이 예전 같지 않은데 다 약가 정책의 변화로 신제품 런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본사 차원에서 한국지사의 성장을 예전과 같이 보고 있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지사의 성장이 예전 같지 않은 만큼 내부적인 조정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선적으로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인력 부분이기 때문에 요즘 분위기는 ‘이번만 넘겨보자’는 식의 생각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 관계자는 “비단 이러한 일들이 한국노바티스만 국한되는 상황이 아니라 전반적인 외자사들의 분위기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