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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릴리 엡글리스, 중등도–중증 아토피에서 최대 4년 지속적인 질환 조절 확인

임상 참여 환자 중 거의 완전한 피부 개선(EASI-90) 달성 환자 75%
가장 불편한 증상인 가려움증의 유의한 완화(Pruritus NRS ≤4) 확인된 환자 78%
80%의 환자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 없이 지속적인 치료 결과 확인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대표: 데이비드 A. 릭스, David A. Ricks)는 3월 27일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엡글리스 월 1회 유지요법의 최대 4년간 지속적인 피부 개선 및 만성 가려움증 완화 결과를 확인한 오픈 라벨 연장 연구를 공개했다. 

ADlong 3b상 임상시험의 첫 1년차 중간(interim) 결과는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미국피부과학회(AAD,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릴리 면역학(Lilly Immunology) 사업부 대표 아드리엔 브라운(Adrienne Brown)은 “이번 데이터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치료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확장하고자 하는 릴리의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며, “그동안 치료의 초점은 증상 관리에만 맞춰져 있었으며, 많은 환자들이 국소 치료제를 반복적으로 교체함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질환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엡글리스는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자들은 피부 발적을 계속 견디거나 하루에 여러 번 국소 치료제를 바를 필요 없는 삶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엡글리스는 인터루킨-13(이하 IL-13) 억제제로, 높은 결합 친화도와 느린 해리 속도를 통해 IL-13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제다. IL-13은 아토피피부염의 주요 사이토카인으로, 피부에서 제2형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염증 순환에 관여하며 피부 장벽 기능 장애, 가려움증, 피부 비후 및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long 연구 결과, 대부분의 환자들이 최대 4년 간 엡글리스 치료를 지속하는 동안 거의 완전한 피부 개선이라는 높은 치료 목표 및 유의한 가려움증 완화를 달성했다. 대부분의 환자(77%)는 엡글리스 단독요법을 시행했으며, 80%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병용 없이 치료 결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환자의 80%는 연구 기간 중 월 1회의 엡글리스 유지요법만으로 이러한 결과를 달성했다.

ADlong 연구의 첫 1년차 분석에서 확인된 엡글리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투여 빈도와 무관하게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확인된 기존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으로, 투여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연구에서 보고된 치료 관련 이상사례는 결막염(6.9%)과 주사 부위 반응(0.6%)이었다.

ADlong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며, 추가 1년간의 치료가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결과는 기 보고된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 엡글리스의 장기 연구 결과(ADjoin)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를 제공한다. 또한 2026년 마우이 덤 하와이(Maui Derm Hawaii) 국제 피부과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EASI-75 안정적 반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사후 분석에 따르면, 엡글리스 단독요법으로 월 1회 유지요법을 시행했을 때 환자 1인당 연간 질환 악화(flare) 발생 횟수가 1회 미만으로 확인됐다. 

뉴욕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과대학(Icahn School of Medicine at Mount Sinai) 피부과 월드먼(Waldman) 석좌교수 겸 의료시스템(Health System) 학과장인 엠마 구트만-야스키(Emma Guttman-Yassky) 박사는 “예측하기 어려운 질환 악화가 반복되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여전히 피부 증상과 지속적인 가려움증의 근본적 원인인 염증을 직접 표적하는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다”라며, “이번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통해 엡글리스는 국소 치료제 병용 여부와 관계없이 질환 악화 빈도를 감소시키고 지속적인 질환 조절 효과를 제공할 잠재력을 더욱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릴리는 피부과 치료 분야에서 표준 치료 수준의 향상을 목표로 면역학 혁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차세대 치료 기전에 대한 연구, 저분자 치료제의 선택적 확장, 그리고 인크레틴의 잠재력을 규명하는 새로운 과학적 접근을 포함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릴리는 건선과 비만을 동반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익세키주맙과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 TOGETHER-PsA 및 TOGETHER-PsO 임상시험의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릴리는 신규 경구용 IL-17 억제제인 DC-853를 건선 치료제로, 호중구 매개 염증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단클론항체인 엘트레키바트(eltrekibart)를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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