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벨기에 양국 간 임상시험 및 제약산업 발전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박인석, 이하 재단)은 「혁신 신약 개발 연구 촉진 및 국내 제약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위해 22일 벨기에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 (아시아 태평양지역 대표 Sara Deckmyn)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벨기에는 빠른 임상시험 승인 절차와 세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인구당 임상시험 수가 가장 많으며, 그중 플란더스 지역은 R&D와 임상시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은 플란더스 기업의 해외 진출과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지방 정부 기관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양국의 임상시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촉진할 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양 기관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호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사항으로는 ▲혁신 신약 개발 연구 촉진을 위한 협업 ▲관련 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전략 및 자원 공유 ▲플란더스 지역과의 협업을 통한 한국 제약기업의 EU 시장 진출 확대 지원 등이 있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한국의 임상시험 역량 강화 및 유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개발 협력의 기회를 활발히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과의 협약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유럽 내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벨기에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인 사라 덱민(Sara Deckmyn)을 대신하여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와우터 반헤스 참사관 (Wouter Vanhees, 주한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 대표)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함께 두 나라의 임상시험 분야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벨기에 플란더스 지역과 임상시험 및 혁신적 치료법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벨기에 플란더스 투자무역 진흥청은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3월 5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6층에서 유럽의 임상시험 규제 및 벨기에의 R&D와 투자 환경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