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의료분쟁을 살펴보면 행위별로는 진단·처치가 많았고, 사고 내용으로는 증상 악화 및 진단지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응급의학과를 주제로 국민과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의료사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자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Medical Accident Prevention)’ 25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2015. ~ 2022.까지 우리 원에서 조정 완료된 응급의학과 관련 의료분쟁 234건에 대해 의료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의료분쟁 사례 및 예방 시사점을 소개했다.
우선, 응급의학과 의료분쟁 사건을 분석한 결과, 60대와 70대가 전체의 37.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남성이 57.3%로 여성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의료행위별 의료분쟁 사건은 진단 45.7% > 처치 35.5% > 주사·투약 9.4%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고내용별 의료분쟁 사건은 증상 악화 29.1% > 진단지연 26.1% > 오진 17.1%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 논단에서는 김양원 부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의 ‘응급의학과 의료분쟁을 예방하려면’을, 의료사고 예방현장 ZOOM IN에서는 김지애 명지병원 QI실 대리의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의료사고예방위원회 활동’을 각각 소개했다.
한편, ‘의료사고예방 소식지 MAP’은 의료현장에 유익한 의료사고 예방 정보 제공과 의료사고예방위원회 등의 예방업무 활성화를 위해 매분기마다 발간 및 배포되며, 자세한 내용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