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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기재부 삭감 결정에 ‘1050→760’개로 290개↓

故 이건희 유족이 기부하며 사업이 확대되기 전과 비교해도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축소돼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규모가 760병상으로 대폭 감소했다.

11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재부가 이 같은 내용의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통보했다.

조정 결과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규모가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 등이 요구한 1050병상에서 760병상으로 290병상이 대폭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기재부의 최종 조정 결과를 살펴보면, 각 병원·센터별로 배당된 병상 숫자는 각각 ▲국립중앙의료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립중앙의료원과 보건복지부가 요구했던 국립중앙의료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중 중앙외상센터를 제외한 모든 병원의 병상 수가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故 이건희 유족 측이 감염병병원 건립 등 목적을 위해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기부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되기 이전에 논의됐던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숫자인 600병상과 비교해봐도 오히려 74병상이 더 축소됐다.

다만, 사업규모 확대 이전 중앙감염병병원 병상 규모는 100병상이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이번에 기재부가 통보한 조정 결과에서는 34병상이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립중앙의료원 병상 규모가 축소된 것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국립중앙의료원 병상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등 현재진행형인 감염병 상황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병상 일부를 중앙감염병병원에 배정한 것으로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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