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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연세의료원, 내년 3월 국내 최초 중입자 치료기기 가동한다

환자 부작용 최소화하고 암 정밀타격 가능한 중입자, 암 치료의 새로운 옵션
윤동섭 의료원장 “The first, the best를 지향하는 연세의료원의 계획 일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1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주제로 미래의학 실현을 위한 계획들을 발표했다.


특히 기자간담회 후에는 내년부터 가동될 국내 최초로 도입될 새로운 암 치료 옵션인 중입자치료시설을 공개하고, 최선이자 최고를 지향하는 연세의료원의 가치를 자랑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오늘은 의료원장 취임 후 2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로, 이 자리를 빌어 의료원의 그동안의 결과물들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발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인사했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5가지 분야인 ▲ 미래 의료환경 선도, ▲ 글로벌 디지털 leadership 확보 : digital transformation, ▲ 사람 중심의 경영, ▲ 행정 시스템의 효율화 및 전문화, ▲ 세브란스 소명 실천으로 2년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미래 의료환경 선도’ 분야에서는 △ 국내 최초 중입자 암 치료기를 도입한 것을 비롯해, △ 의과대학 신축, △ 캠퍼스 마스터 플랜 수립, △ 강남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추진, △ 송도세브란스병원 산학연병 협력 모델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 용인세브란스병원 스마트병원 구축, △ 미래 로봇수술 분야 선도 △ 바이오헬스 분야 기술사업화 등을 들었다.



연세의료원은 세계 최초로 로봇수술 3만례를 달성한 것에 이어, 두산로보틱스와 국산 수술로봇 개발 협약을 맺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 10월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교원의 현장 아이디어를 현장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 ‘글로벌 디지털 리더십 확보’에서는 △ 신촌·강남·용인·송도 각 분원을 디지털 빅 데이터로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디지털헬스실 신설, △ 정밀의료 중심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 유전화 등을 소개했다.

또 ‘사람 중심의 경영’을 위해 인재경영실을 신설해 사람 존중의 가치로 미래 의료를 선도할 인재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용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 채용전문면접관 제도, 젊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병원 운영에 적용하는 △ 세브란스 컬쳐보드, △승진·평가제도 개선을 사례로 들었다.

네 번째로 ‘행정시스템의 효율화 및 전문화’에서는 △ 강남세브란스병원 책임 경영제 시범 운영을 통한 권한 위임과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 구축으로 행정효율성 개선을 도모하는 것과, 교원의 현장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소개했다.

바이오헬스기술지주회사는 연세대에서 만든 두 번째 기술 지주회사로서, 현재 교육부 허가를 받고 상반기에 5개 회사가 영업활동 중이며 올해 말까지 10개 회사, 2024년까지 30개 회사 설립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연세대 의과학연구처장인 최재영 교수는 “역대 지주회사 중 상장 또는 성공한 사례가 드문 것은 전문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선례를 잘 살펴 전문성을 갖춘 바이오 전문가 회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동섭 의료원장은 ‘세브란스 소명 실천’으로 기독교 정신에 충실한 세브란스 가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간담회 후에는 작년 11월 완공된 중입자치료시설이 공개됐다. 올해 9월부 중입자치료센터로 전환, 10월 중순부터는 내년 3월부터 이용할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연세암병원 김용배 부원장은 시설 공개에 앞서 “중입자 치료는 기존 양성자 치료에 사용되는 수소 이온보다 더 무거운 탄소 이온을 사용해, 암세포를 타격하는 데 더 효과적이며, 특정 지점에서만 에너지가 방출되는 중입자선의 ‘브래그 피크’ 현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정밀타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활발하게 중입자 치료를 진행한 일본의 사례를 살펴보면,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가 뛰어나며 환자의 삶의 질을 보존하며 치료할 수 있었다”며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만큼 친숙화와 전문화를 위해 일본 중입자 시설 연수프로그램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입자치료가 가능한 암은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고형암으로, 특히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산소가 부족한 환경의 암세포에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저산소 암세포는 생존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동안 방사선 조사와 항암약물 치료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연세의료원이 선보이는 중입자치료기는 고정형 1대와 회전형 2대다. 회전형은 360도 회전하며 어느방향에서든 환자 암세포에 집중 조사가 가능하다.



내년 3월부터 가동될 중입자 치료기는 국내 암 환자에게 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비용 측면에서는 비급여로 당장 모든 환자가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며, 모든 암 치료가 중입자 치료가 필요한 것도 아니니,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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