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료원(이하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하며 병원의 디지털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디지털 기반의 업무환경 변화를 추진해왔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함께 교직원들 간 협업 편의성을 높였다. 대면으로 이뤄지던 각종 회의, 강의, 세미나가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 화상회의와 채팅 등 커뮤니케이션 기능 활용을 확대했다. 또한 직원들은 엑셀과 워드프로세서 등 업무 툴(Tool)을 팀원들과 온라인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고, 팀원 간 업무 과제별 담당자 지정 및 프로젝트 일정 공유도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 등 의료현장에서도 디지털 환경을 조성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환자 진료와 관련된 의료진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팀즈 기반의 Y톡을 개발해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어느 환경에서도 신속하게 진료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교직원들에게 간편한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발한 ‘팀즈 전산 헬프데스크’도 오픈했다. 컴퓨터, 모니터 등 IT 기기 고장이나 각종 응용프로그램 문제 발생 시 PC와 모바일 앱을 통해 간단히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 또한 PC 보안점검, 신약 신청 심의 안내 등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업무를 자동으로 발송해주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최근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업무환경을 소개하는 ‘스마트워크 확산 프로젝트’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롭게 도입한 스마트워크 시스템의 활용법을 알리고 나아가 교직원들이 부서 내 정형화된 업무환경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개선하는데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워크 데이’ 행사를 개최해 교직원들이 직접 참여한 업무 개선 결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하는 등 교직원들의 프로젝트 참여와 지속적인 업무 개선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실 임준석 실장은 “스마트워크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능형 업무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교직원들의 업무 편의와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교직원들의 직접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의 디지털 기반 업무 문화를 보편화하고 디지털 전환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