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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들어설 중구 방산동에 신축

감염병 예방 및 의료 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 서울 중심에 있어 접근성 ↑
부지 매입 등 행정 절차 진행 중, ‘24년 착공, ’27년 완공 예정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이 국립중앙의료원과 함께 중구 방산동 부지에 신축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열린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 유행 위기에 따른 중앙 및 지역의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해, 2017년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했고, 이후 5개 권역인 호남권(조선대학교병원), 충청권(순천향대학교병원), 경남권(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북권(칠곡경북대학교병원), 수도권(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감염병전문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하여 단순한 임상 진료 기능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 추진 중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예방 및 의료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을 하게 되며, 병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2020년 7월, 서초구 원지동에서 서울 중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이전 계획을 변경했다.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부지로 이전·신축하며, 800병상 규모로 확대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이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 절차를 진행 중이고 매장문화재 조사, 환경 정화 등 부지 정비를 추진 중이다. 

한편, 2021년 4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감염병 위기극복을 위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을 건립하는 등의 목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7천억 원을 기부했고, 이를 반영하여 재정당국과 건립 규모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 적정성 재검토, 총 사업비 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정 절차가 끝나면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2022년 하반기 설계 공모,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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