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와 일동제약(대표이사 부회장 윤웅섭)이 지난 13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소메프라졸)’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큐턴(삭사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의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기념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난 2014년부터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및 콤비글라이즈XR(삭사글립틴/메트포르민)을 통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큐턴’을 포함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넥시움’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양사의 파트너십을 소화기 분야로 확장, 보다 넓은 치료가치를 제안하며 전국 주요 병원과 개원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파트너십은 계약은 2022년 1월 1일부터 유효하다.
특히, 일동제약은 H2수용체길항제, PPI제제, 기능성소화불량증치료제 등에 대한 마케팅을 성공시킨 경험과 역량 등 소화기계 치료제 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동제약은 넥시움을 향후 연매출 500억원 대의 품목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과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8년간 당뇨병 치료제 영역에서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해온 양사가 소화기 영역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모색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넥시움’과 ‘큐턴’의 차별화된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이사 부회장은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즈XR 코프로모션에 이어 넥시움, 큐턴을 통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환자들의 건강은 물론, 의료진들의 원활한 진료 활동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두 회사의 시너지 창출, 시장 성과 확대에도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시움은 기존 PPI 대비 강력한 위산 분비 억제 효과를 확인한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기존 PPI복용 후에도 가슴쓰림이 개선되지 않은 환자들이 넥시움으로 바꾸어 복용했을 때 8주 후 가슴쓰림 빈도가 78% 줄어들었고, 위식도역류질환 관련 야간증상 개선을 확인했다.
2000년 10월 국내에서 첫 허가를 받은 이후, 광범위한 적응증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출시 20년을 맞이한 지난해에도 5%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위식도역류질환 시장 주요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큐턴은 DPP4억제제인 삭사글립틴과 SGLT2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 복합제로,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삭사글립틴 또는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를 각각 메트포르민과 병용한 경우와 비교한 3종류의 임상시험 모두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혈당을 개선시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