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전세환)는 13일, 세계 폐암의 달(11월)을 맞아 비흡연자의 폐암 검진 인식 개선을 위한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사 임직원들과 함께 폐암 조기검진을 약속하는 서약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폐암은 2023년 기준 남녀 모두에게 사망률 1위 암종으로, 하루 약 80명 이 새롭게 폐암 진단을 받을 만큼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없을 수 있고, 폐암 가족력, 간접 흡연,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에도 흡연과의 관련성이 강조되다 보니 비흡연자의 폐암 검진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국내 여성 폐암 환자의 87.5%가 비흡연자로 보고되고 있어, 비흡연자에게도 폐암 검진이 필요하다는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폐암은 초기에 진단받아 수술받을 경우 5년 생존율이 80% 이상이지만 2020년 발표된 폐암 5차 적정성 평가 결과, 폐암 환자의 1기 진단율은 31.4%에 불과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폐암환우회 조정일 회장과의 토크 콘서트가 열려, 비흡연자를 포함한 폐암의 심각성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진행된 서약식에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들은 폐암 조기 검진 실천을 다짐하며 서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폐암 인식 제고의 상징인 화이트 리본에 부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폐암환우회 조정일 회장은 “비흡연자였던 아내는 건강검진을 통해 갑작스럽게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비흡연자에게도 폐암 검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해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비흡연 여성을 포함한 비흡연자도 폐암의 잠재적인 대상이라는 것을 알고, 적극적인 검진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 정일섭 전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치료제 개발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환자들이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며,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암이 더 이상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앞장서서 폐암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한다. 앞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조기검진을 통해 우리 국민 모두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폐암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폐암 전문가 협의체(LAA, Lung Ambition Alliance)’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폐암환우회, 한국여성재단, 주한영국대사관, 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폐암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민간 최초로 한국폐암환우회와 한국여성재단과 협력해 비흡연 여성의 폐암 인식 개선 캠페인을 발족했으며, 10월부터는 ‘폐암제로(Lung Cancer Zero)’ 캠페인을 시작했다. 폐암제로는 비흡연자의 폐암 검진 인식 개선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으로, 전국 50명의 대학생 앰배서더가 ‘비흡연자의 폐암의 위험성 및 조기검진 필요성’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캠페인 홍보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