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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나의 당선은 8할이 회원의 불안 좌절감 분노

최대집 당선 후 일성 ‘의료계 통합과 대동단결’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인이 된 최대집 후보가 ▲의료계 대동단결 ▲합법적 투쟁 ▲회원 방문 ▲각 지역직능 상설협의체 구성을 이야기했다. 특히 당선 소감 발표 말미에 문재인 케어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에 대해 대부분의 회원이 불안 좌절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24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자투표와 우편투표를 합산한 결과 최대집 후보가 총 6,392표를 획득, 40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에 김완섭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기 위해 최대집 당선인이 24일 오후 8시40분경 용산 임시회관에 도착했다.

최 당선인은 김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 받은 후 “당선자로서 의사회원들께 몇가지 당선소감을 말하겠다.”며 위와 같이 4가지 사항을 말한 데 이어 회원들의 불안 좌절감 분노를 전했다.

의료계 대동단결을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의료계 단합을 위해 대통합과 대동단결을 위해 노력하겠다. 의료계의 대정부투쟁과 대국회투쟁 그 모든 것은 의료계의 통합과 대동단결 없이는 불가능하겠다.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대집에 대한 일부의 염려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런 염려들이 기우였음을 증명하는 그런 방식의 회무, 일처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합법적 투쟁을 말했다.

최 당선인은 “제가 의협회장 선거 운동에 임하면서 가장 강하게 강조 드렸다. 비급여의 전면급여화 저지를 위해 합법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회원 방문을 말했다.

최 당선인은 “제가 먼저 의사회원을 찾아가고 제 몸을 낮추겠다. 의사의 정당한 권익 쟁취를 말씀드렸지만 똑같이 중요한 것이 의사회원들의 보호라고 이야기를 거듭했다.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의사회원을 뵙고, 내 몸을 낮추겠다.”고 했다.

각 지역직능 상설협의체 구성을 이야기했다.

최 당선인은 “현재 의료계는 직역, 지역 등 여러 단체로 다원화되어있다. 진료특성상 불가피한 다원적 구조가 되어있다. 대표자들을 적극 찾아 단합을 하고, 서로간의 이해 충돌이 발생하거나 오해가 발생하는 일에 대해 대화를 하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해서 단합할 수 있는 길과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경 최 당선인은 대정부 말씀을 주말에 잘 정리해서 말하겠다고 했다.

아래는 일문일답이다.

- 의정협의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앞으로 의협회장 직무를 수행할 때는 상임이사회 자문위원 등과 논의해야 한다. 구체적인 확답을 주긴 힘들다. 적어도 원칙은 다시 구성하기 위해선 의료계가 원하는 몇가지 사항, 즉 예비급여 문제 등 문제에 대해 정부의 확실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한다. 그래야 구성될 수 있다.

- 함께 선거운동한 나머지 5명의 후보와의 집행부 구성 관계는?

토론회에서 말했듯이 무분별하게 정책과 노선이 다른 캠프와 할 수 없지만 유사한 캠프에 속한 분들은 직접 찾아가서 집행부를 구성할 때 최대한 모셔야 겠다. 각 보험, 의무, 재무, 총무 등 여러 파트가 있다. 경험이 많고 의료계를 위한 애정이 있는 분들은 직접 찾아가서 어느 캠프를 막론하고 모실 생각이다.

-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관계 설정은?

비대위는 22일 정기총회까지 존속된다. 당선자 신분으로서, 비대위에서는 투쟁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비대위를 중심으로 22일까지 문케어 관련 투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비대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 비대위와 협의를 거쳐야한다. 4월 1일 고시를 정부가 철회하지 않는다면 정치일정들이 준비되어있다. 4월 중 의료계 집단행동을 추진할 강한 의사를 가지고 있다.

당선 소감 발표 말미에 회원이 불안 좌절감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당선인은 “전국 현장을 오늘까지 수련병원, 종합병원, 2차병원, 전문병원, 개원가까지 계속 발로 뛰었다. 내 손으로 배포한 전단지가 1만 3000장이다. 많은 분들을 만났다.”고 언급했다.

최 당선인은 “현장에서 느낀 것은 문케어 중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에 대해 대부분의 의사들이 불안, 막연한 좌절감, 두려움들이 만연해 있다. 분노를 느꼈다. 이런 현장 민심이 폭발할 수 있겠구나, 직관적인 느낌이 있었다. 그게 표심으로 나타난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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