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에 지난 3월23일 압도적 표차로 당선한 최대집 후보는 뉴스메이커가 됐다.
당선된 23일 당일 포털 검색순위 상위를 점유한데 이어 이후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인터뷰를 비롯해 말하나 행동하나가 관심을 모으고 있고,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있다.
이처럼 최 당선인이 언론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그의 사회운동 때문이다. 최 당선인은 자유통일해방군 상임대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즉각 저지하라는 시위를 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최 당선인은 ‘초강성 의협 회장’이라는 과잉 이미지를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최 당선인은 과잉된 이미지와 달리 법을 지키고, 생각도 합리적으로 한다는 평을 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경까지 열린 제10차 의-정협상 장에도 방송사 일간지 전문지 등 기자들이 대거 몰렸다.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던 방송사의 경우는 ‘초강성 최대집 후보가 당선된 이후 열리는 의-정협상’이라는 이유로 6~7곳이 현장을 녹화했다.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열린 대구시의사회 정기총회에는 전문지 기자들 6~7명이 최대집 당선인의 멘트를 따기 위해 총회가 열리는 대구그랜드호텔로 내려갔다.
대구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한 최대집 당선인은 “문케어의 핵심인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그에 이른 예비급여라는 의료계는 초유의 위기상황 맞고 있다. 그 위기는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했다.
최 당선인은 “(오늘 의-정협상이 결렬됐다.) 그 대화 파행의 책임을 의료계에 떠넘기고 있다. 저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이런 망나니 같은 행태를 용납하지 못하겠다. 내일 오전 긴급 기지회견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최 당선인은 “법적 대응하겠다. 다음주중 의료계 지도자들과 긴급한 모임 주선할 것이다. 내일 오전 11시에 당선인의 입장을 정확하게 밝히고 제가 구상해 놓은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이야기할 거다.”라고 했다.
최 당선인은 “우리의 합리적인 요구를 무시했기 때문에 이제는 당분간 이런 행태를 고수한다면 3년간 대화자체가 없을 수 있다. 내일부터 분명하게 언론을 통해 우리 입장을 말하고 4월 중 강력한 투쟁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30일 오전 11시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최대집 당선인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