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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 점유율 73.7%

원외처방액 하락 속 여전히 마비렛 1위 차지

유비스트에서 국내 C형 간염 DDA 원외처방시장 2분기 결과를 발표했다. 애브비의 마비렛을 선두로 길리어드 '하보니', 엠에스디 '제파티어', 길리어드 '소발디', '비엠에스 '다클린자', 비엠에스 '순베프라'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하반기에 비해 원외처방액이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매출 감소 속 '마비렛' 1위



애브비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 피브렌타스비르) 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208억원에서 상반기 처방액 164억원으로 줄어 21% 감소했으나 73.7%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길리어드에서는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 소포수부비르) 두 가지 제품이 있다. 소발디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1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억원으로, 56.5% 하락했다. 하보니의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60억원에서 올 상반기 46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길리어의 총 DDA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73억원에서 올 상반기 51억원으로 28.3% 하락했다.

엠에스디의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 그라조프레비르)는 작년 하반기 19억원에서 올 상반기 5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들면서 79.7% 감소해 전체 제품 중 가장 감소율이 높다.

비엠에스의 다클린자(성분명: daclatasvir hydrochloride)는 작년 하반기 1억 27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6200만원으로 줄면서 51.2% 감소했다. 순베프라(성분명: 아수나프레비르)는 작년 하반기 3200만원에서 올 상반기 2200만원으로 31.3% 줄어들었다. 비엠에스 전체 원외처방액은 작년 하반기 1억 59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8400만원으로 줄어 총 47.2% 하락했다.

C형 간염 DAA 시장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작년 하반기 1억 5900만원에서 8400만원으로 줄어들면서 47.2% 감소했다.

◆마비렛과 향후 C형 간염 DDA 시장은?

비엠에스, 길리어드 등 타사의 제품에 비해 애브비의 마비렛은 늦게 출시된 편이나 현재는 70%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C형 간염 DAA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12주였던 기존 치료기간 8주로 단축되고 만 12세 이상 청소년도 복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 치료경험이 없는 간경변등 환자와 간 또는 신장 이식환자에 대해서도 보험급여 확대 되었다는 점 등이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C형 간염은 치료 기간이 짧고, C형 간염 치료제의 경우 완치율이 높아 점점 더 치료할 환자가 없어진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특단의 대책 없이는 올 하반기 C형 간염 DAA 원외처방액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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