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올해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발벗고 나서

중앙의료원 예산 대폭지원-정신건강·결핵사업 등 크게 확대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정신건강·결핵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공의료 부문을 살펴보면 먼저 국립중앙의료원의 사업과 운영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난해 232억원보다 72.5% 증액된 4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 같은 지원강화로 장비 현대화, 공공의학연구소 지원 확대 등을 통해 공공의료 허브 기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지역거점 병원 공공성 강화를 위해 518억원(2010년 409억원)을 지원, 마산·강릉·안동 의료원 등 노후시설 기능보강 등 지방의료원 및 적십자 병원을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육성키로 했다.
권역별 지방대학 병원에 류마티스·관절염, 호흡기질환 등 특성화 센터 건립 지원도 지속적으로 꾀한다.

또한 정신건강 사업으로 표준 및 광역형 정신보건센터 확충(134→138개소)과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등 자살예방 홍보(7→14억원)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국가결핵관리 사업에는 지난해 보다 200.8% 늘어난 447억원을 들여, 결핵 조기퇴치를 위한 민간·공공협력사업지원 및 BCG 백신 생산시설 현대화 등 결핵퇴치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복지부가 올해 추진하는 보건의료 관련 주요사업을 살펴본다.

△장기구득기관 운영 지원 및 홍보
=뇌사자 발굴·기증 설득·장기 구득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장기 구득기관 운영 지원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 시행(2011년 6월)에 따른 업무량 증가에 대비 전문인력 충원 및 장비보강 등

△분만 취약지 지원
=분만 취약지 해소를 위해 산부인과 설치 및 운영비(3개소, 6개월) 19억원 지원

△국가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체계구축
=국가표준검사실 운영을 통해 진단의학검사의 질적 수준향상 및 건강조사·건강검진 표준화 체계 구축
국가표준검사실(1개소 운영), 질관리 검체를 이용한 재현성 평가(24종 재검사), 표준물질 이용한 측정소급성 평가(6종, 10개 기관대상)

△노인건강관리
= 치매조기검진, 치료관리비지원 등 치매예방관리와 안 검진, 개안수술, 저시력 환자 지원 등 노인실명예방관리, 전립선 등 노인성 질환관리를 통한 노인건강 향상

△산모건강관리사업
=난임부부를 위한 난임시술비 지원, 임산부 철분제 제공 및 가임기여성 건강증진을 위한 토탈 서비스 제공

△인공임신중절 예방
=인공임신중절 폐해방지 및 예방으로 생명존중 사회분위기 조성 및 무분별한 낙태예방, 건강한 계획임신 도모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방문보건, 재가암, 지역사회재활사업 등 방문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건강수준 향상을 위한 포괄적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R&D)
=고부가가치산업인 보건의료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보건의료 R&D 지원

△의료기기산업육성(R&D)
=의료기기 유망품목 국산화 전략적 지원 및 의료기기 신뢰성 기반기술 연구개발 지원
치료재료 국산화 및 의료기기 신뢰성 기반구축

△보건소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
=운동, 영양, 비만, 절주, 금연 등 사업별 분산된 서비스를 대상자 중심으로 통합건강관리서비스 제공해 국민 건강수준 향상 도모

△생명존중정신건강증진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범정부적 차원의 대책 마련 및 생명존중 사회·문화 환경 조성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정신질환의 국가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적 실태 파악

△혈액안전관리체계구축
=노후화돼 오류발생 가능성이 있는 혈액원 장비 등을 점진적으로 교체함으로써 혈액의 안정성 강화

△병원감염관리
=의료관련감염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용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의료 환경 내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확보
의료관련감염(병원감염) 실태조사, 전문가교육, 지침개발, 홍보 등 의료관련감염 관리대책시행 및 병원대상 감염환자 등 표본감시체계·다제내성균 실험실 감시체계 운영

△응급의료이송체계 지원
=병원전 단계의 응급의료 기반강화를 위해 이송수단의 선진화·다양화 및 119 감염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국민과 구급대원의 안전보호
응급구조용 헬기 구조구급장비 구입 등

△ 응급의료기관 발전지원
=응급환자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따라 기본보조·차등지원 함으로써 응급의료기관 개선 동기 부여
차세대 응급의료 모델 구축 및 응급의료기관 평가 위탁수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