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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의원급, 대형제약사 처방 기피 하반기도 계속?

원외처방전수 전월비 1.9%p↓ 4분기 매출회복 기대


의원급 병원들의 대형제약사 처방 기피 현상이 쌍벌제 도입이 본격화될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7월 원외처방전수가 10.4% 증가해 전월대비 1.9%p 감소하면서 증가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원외처방액도 전년동월대비 0.3% 증가에 그쳐 연초부터 성장률이 감소하는 추세다.

가장 주요한 원인은 제약사들의 영업활동 위축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 2분기 제약사들의 판관비 감소 추이가 이를 반증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

또한 정체 중이던 월별 원외처방액이 신종플루 특수 효과로 인해 2009년 6월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인해 당분간 낮은 성장률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장 성장 둔화보다 더 우려되는 부분은 상위제약사들의 끝없는 추락세이다. 종근당을 제외한 상위 4개사(대웅, 동아, 한미, 유한)가 7월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월별 원외처방액 점유율은 지난달에 이어 다시 0.2%p 감소하여 16.1%를 기록했다.

대다수의 다국적제약사들의 처방액 점유율이 소폭 증가하고 있고, 중형제약사들이 두자리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되는 상황.

따라서 기저효과와 영업불균형이 줄어드는 연말부터는 월별 원외처방 및 상위제약사 점유율 모두 완연하게 증가세로 돌아설것이라는 분석이다.

처방시장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지만 잠재리스크로 거론돼왔던 각종 규제들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기등재의약품 경제성 평가’가 일괄인하로 전환되면서 매출 감소우려는 상당부분 해소됐고, 올하반기 쌍벌제의 본격적인 도입 후 혼란스러운 원외처방 시장은 다시 안정된 구도를 잡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규품목의 도입으로 인한 매출발생과 전문의약품외에 일반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등의 성장으로 전문약 시장의 저성장을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정책적 리스크도 대부분 해소되고 있고, 4분기부터 상위제약사들이 외형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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