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국립의료원, 배뇨장애 무료수술 서울전역 확대

보건소 추천 저소득층 대상, 요실금-전립선비대증 등

국립의료원이 저소득층의 공공의료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국립의료원 ‘배뇨장애 공공의료사업단’의 비뇨기과 이종복 박사팀은 지난해 병원주변의 3개구(종로, 중구, 동대문구)에 제한적으로 실시하던 ‘여성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무료수술 사업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성동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각 지역의 보건소를 방문, 방문보건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배뇨장애 질환에 대한 강의와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배뇨장애 공공사업’은 국립의료원에서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실시해온 저소득층에 대한 공공의료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 홍보 부족에 의해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06년에 4건, 2007년 22건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보건소를 직접 방문, 현장방문을 실시하는 일선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 결과 37건으로 늘어났다.

국립의료원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져 소외 계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이들을 끌어 안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같이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을 추진하고 수술을 집도하는 이종복 박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비뇨기과 전문의중의 한 명으로, 여성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수술에 경험이 많아 저소득층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박사는 “이제 우리나라의 공공의료도 기본적인 의료를 제공하는데 만족했던 이 전의 개념에서 벗어나, 보다 양질의 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료수술 대상환자는 관할 보건소의 추천을 받아 이뤄질 예정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