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계열회사인 안트로젠은 크론씨병 치루 치료제(아디포플러스)의 임상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에 임상시험 승인신청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안트로젠에서 개발중인 아디포플러스는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임상적으로 필요한 수만큼 증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배양한 지방줄기세포를 치루 부위에 투여하였을 때 크론씨병으로 인한 만성염증을 가라앉힐 뿐 만 아니라 새살이 돋아나 치루로 인해 손상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크론씨병 치루염은 항문주변의 심한 농양, 치열, 치루가 발생하여 변실금을 동반할 뿐 아니라 재발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으며, 2006년 희귀난치성질환센터에 등록된 크론씨병 환자수는 26,188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