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바이엘헬스케어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여성 평균 결혼 연령인 만 28세(28.1세) 이상 여성 7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 여성의 고령 임신에 대한 인식 및 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이상적인 임신 연령과 실제 실천의 차이가 크며, 고령임신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은 크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아직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첫 임신 평균 연령은 27.9세.
그러나 이들이 정작 임신을 계획하는 연령은 32.3세로 임신에 대한 여성들의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줬다.
응답한 나이에 임신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와 사회적인 경력이 주로 꼽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비교적 젊은 임신을 선호하지만 경제적·사회적인 이유로 이를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국내 여성들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00년 29세에서 2007년 30.6세로 7년 만에 무려 1.6세가 높아졌다.
또한 이들 여성 중 78%는 고령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임신에 대해 가장 염려되는 점으로는 절반 가까이 기형아 등 건강하지 않은 아기 출생(49%)이라고 답해 산모의 나이가 태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노산으로 인한 신체적 힘듦(24%), 불임에 대한 염려(15%)도 고령임신으로 인한 걱정거리로 꼽혔다.
한편, 일반적인 임신에 대한 인식은 임신 경험의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과 관련하여 떠오르는 걱정거리로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첫 번째로 건강하지 않은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는 점(34%)를 꼽았지만,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의 경우 기형아에 대한 걱정은 임신과 육아로 인한 생활의 변화(28%) 다음이었다.
이에 바이엘 헬스케어에서는 기형아 및 고령 임신에 따른 위험들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한 계획 임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오계명을 발표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한 오계명에는 ▲엽산은 임신을 계획한 순간부터 섭취 ▲임신 전과 임신 중 산전 검사는 꼭꼭 ▲담배와 술은 멀리, 카페인도 자제 ▲올바른 영양섭취로 적절한 몸무게 유지 ▲임신 중 스트레스는 적, 절대적인 안정이 필수 등이 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건강한임신에 대한 인식 확대 및 소비자 교육을 위해 자사 임산부 전용 비타민제 엘레비트의 홈페이지(www.elevit.co.kr) 및 거리 행사를 통해 오계명 서명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