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대표이사 이성우)의 항혈소판 응집억제제인 ‘플래리스 정’이 지난 18일 특허심판원의 플라빅스 특허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향후 제품 판매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삼진제약이 2007년 1월에 첫 출시한 삼진제약 플래리스 정은 지난 한해 동안 누적 매출액 128억 원을 기록, 당초 목표치인 100억 원을 크게 상회한 괄목한 만한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삼진제약은 이성우 대표이사가 ‘플래리스 정’을 시장 선도적인 주력 제품으로 집중 육성키로 선언한 후, 한 해 동안 영업역량을 집중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왔다. 그 결과 플래리스는 20여 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플라빅스 제네릭 의약품 시장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승소 판결로 삼진제약 플래리스는 향후 항혈전제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으며, 매출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삼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진제약의 ‘플래리스 정’은 항혈소판 응집 억제제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이 주성분으로, 동맥경화나 혈전증으로 인한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일과성 허혈발작, (불안정성)협심증과 같은 심장 혈관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 의약품이다.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은 혈소판에 존재하는 ADP 수용체와 ADP의 결합을 선택적,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ADP에 의해 유도되는 혈소판 응집물질(calcium, serotonin, fibrinogen 등)을 억제하여 혈소판 응집 및 혈전형성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다른 혈소판 응집 억제제들과 비교했을 때 음식물과 상관없이1일 1회 1정(75㎎)투여로 동등 이상의 효과를 나타내며, 안전성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제제다. 특히 노인이나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도 용량 조절 없이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삼진제약 명현남 마케팅 전무이사는 “이번 승소로 올해 항혈전제 의약품 시장을 두고 삼진제약㈜을 비롯한 10여 개 상위제약사들 간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시 1년 만에 100억대 품목으로 조기 정착한 삼진제약 플래리스는 차별화된 약효와 안전성을 이미 검증 받은 만큼 2008년 300~400% 매출 신장을 목표로 집중력 있는 영업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