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성우 대표이사)이 최근 실시하고 있는 독서경영이 직원들의 자기계발은 물론 창조적 경영혁신과 회사 분위기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진제약 독서경영은 이성우 대표이사의 지시로 지난 10월부터 권장 도서를 선정, 직원들에게 1권씩 나누어 주고 독후감을 제출케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0월 첫 사내 선정도서였던 사토 료의‘원점에 서다’에 이은 두 번 째 권장도서는 바로 조동성 서울대 교수의‘장미와 찔레’.
이 책은 사회 전반에, 특히 젊은 층까지 만연해있는 무사안일, 안정위주의 삶의 태도를 질타하고 깨뜨리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단기적 성장에만 몰두해서 큰 과정을 보지 못하는 안정만을 추구하는 세태를 꼬집어 도전정신을 잃어버린 경영환경을 자극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삼진제약㈜ 신태섭 상무이사는 “독서경영은 전사적으로‘창조적 도전정신’을 갖고 새롭게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도입되었다”며 “2008년에 더욱 치열해질 제약 업계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한미FTA, 약제비 적정화 방안(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의약품 유통의 투명성 제고 정책 등 업계에 산적한 정책 리스크를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정면돌파,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독서경영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삼진제약 모든 임직원은 사내 선정 도서를 읽고 의무적으로 독후감을 제출해야 하며, 회사측은 독후감 우수작에 대해 포상을 실시한다. 삼진제약은 2008년에도 이러한 사내 독서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소 보수적 색채가 짙은 국내 제약업계에서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 그 동안 전 직원과의 찜질방 대화, 단체 공연관람 등을 통해 경영자-직원 간 거리감을 없애는 데 정성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