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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세계 병원인들의 잔치 ‘IHF 총회’, 6일 대개막

8일까지 코엑스서…‘유비쿼터스’ 주제 학술대회도 개최

세계 병원인들의 잔치인 제35차 국제병원연맹(IHF: International Hospital Federation) 총회 및 학술대회’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COEX에게 개최된다.

이번 IHF 총회 및 학술대회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국제행사로 매 2년마다 대륙과 국가를 바뀌가며 개최되며, 보건의료, 특히 병원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고, 회원국 간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이번 행사가 의료시장 개방과 국제화 시대에 한국병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세계 병원들 간의 정보교환과 이슈에 대한 토론을 통해 병원산업 및 보건의료의 발전을 꾀하며, 아울러 제약‧의료기기‧IT 등 우리 병원관련 산업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총회와 함께 열리는 학술대회는 ‘유비쿼터스 의료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외에서 많은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병원들에 관한 연제를 발표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아놀드 칼루즈니 명예교수를 비롯해 국제병원연맹 스벤슨 사무총장, 미국 대국적기업인 오라클의 네일 드 크레스센조 부회장, 그리고 국내 인사로서 LG CNS의 신재철 대표이사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각 세션별 주제는 ▲유비쿼터스 기술과 의료 ▲환자안전 ▲각국의 병원심사 시스템 ▲각국의 병원정책 비교 ▲의료조직의 동향과 전망 ▲특별세션인 디자인, 헬스 국제아카데미와 국제건축가협회 공중보건그룹 ▲병원약사의 역할과 발전방향 ▲임상간호의 질 향상 ▲유비쿼터스 시대의 보건정보관리 ▲임상영양의 발전방향 ▲전자상거래와 의료 ▲의료기관의 인적자원관리 ▲의료의 세계화 등이다.

첫날 기조연설에서 신재철 LG CNS 대표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유비쿼터스 헬스케어의 구현’ 이란 기조강연에서 “U-health의 등장으로 병원뿐아니라 가정과 직장에서도 지속적인 질병치료가 가능하며 앞으론 IT, BT, NT의 융합을 통한 바이오칩, 체내(wearable) 센서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 발전에 힘입어 신체정보 습득으로 응급사태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관리 등 의료서비스를 시․공간 제약없이 수요자에 맞게 제공하게 된다”는 요지의 강연을 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의료에 관한 주제발표에서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은 “U-sev erance(유비쿼터스 진료환경)는 OCS, EMR, PACS 등 병원내 각종 정보시스템을 통합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원내 업무 르포세스를 간소화하고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들 OCS/EMR 자료를 ERP와 연계해 경영진에겐 진료통계 등의 제공과 함께 효율적인 병원운영과 지식기반 경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한다.

가천의대 길병원 박동균 교수는 ‘유비쿼터스 기술 적용 및 전략’에 관한 발표에서 유비쿼터스를 적용할 때 ▲국내외 정보화 정책 및 표준화 동향 ▲병원전략이 반영된 탄력적이고 종합적인 정보화 계획 ▲기본 시스템의 안정성,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 ▲의료산업화 관점 등을 고려하되 유비쿼터스 도입자체가 목표가 돼선 안되며 병원의 전략에 근거한 핵심성공요인을 분명하게 정할 것을 강조한다.

노던노르웨이대병원 스타이너 페터슨 센터장은 ‘원격의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표에서 노르웨이에서 원격진료 관련 무선센서, 컴퓨터진단장치, 조기경보시스템, 컴퓨터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등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활발해질 것이라는 내용을 소개한다.

이밖에 IHF 학술대회와 병행하여 의료기기, 제약,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병원운영지원서비스 업체 등 병원관련 산업계가 망라된 전시부스를 통해 한국의 유비쿼터스 헬스 등 IT, 의료기기, 제약 등 보건의료분야 발전상을 전세계에 홍보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대회준비위원회는 이 국제행사에 국내와 국외에서 병원인 3000여명이 참석, 국제병원연맹 총회사상 최대 규모의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회조직위원회는 국내 1700여 병원에 대해 소속 병원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면서 “국내 병원인들의 많은 참여는 성공적인 행사의 디딤돌이 될 뿐만 아니라 병원인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병원 특히 세계 최고의 IT를 바탕으로 한 유비쿼터스 의료가 세계 속에서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를 인식하고, 또 세계 여러 나라의 정보를 습득해 결국 병원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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