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 등 의료계 현안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협회가 필수의료 유지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나선다.
대한병원협회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
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중증·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전공의를 비롯한 의료계 입장에 충분히 공감하나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상황대응위원회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 전공의가 대화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병원협회 또한 중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