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K-HOSPITAL FAIR 2022’ 행사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의료분야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례를 선보이며, 지능형 의료발전 상황을 병원관계자 및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국민이 더 건강해지는 희망의 내일을 열겠다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의지를 담아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을 마련하고, 의료SW 기업 및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 내용으로는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AI의료 SW 개발을 통해 집 앞 병원에서도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닥터앤서 2.0’소개 및 시연을 통해 관람객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피부암으로 의심되는 부위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분석하는 AI알고리즘과 우울증 환자 음성의 물리적 특성을 분석해 우울증 정도를 정량화하고 예후 예측하는 우울증 모니터링 솔루션은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의 주목을 끌었다.
또한, 개별 병원마다 다르게 존재해 있는 각종 의료 빅데이터를 축적·분석할 수 있도록 보급·확산을 돕는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 관련 기업(비트컴퓨터, HD졍션, 이지케어텍, 휴니버스글로벌 등)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관심을 끌었다.
디지털헬스케어특별전에서는 국방부, 국군의무사령부와 협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의료의 선진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었다.
군병원 등에 전문의가 부족한 상황에서 군의관의 진료행위를 지원하기 위해 군장병에게 많이 발생하는 폐렴, 결핵, 척추, 사지골절, 무릎, 발의골절, 뇌출혈, 뇌경색 등 9종 질환에 대한 진단․판독 솔루션 등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에 의료를 담당하는 군의관이 아직 의료경험이 많지 않은 이들이 다수이고, 전문분야와 다른 진료를 하는 경우도 많은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는 국군의무사령부의 관계자의 설명도 더했다.
인공지능으로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새로운 감염병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내용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거리두기 넘어 상황별 예방수칙 정립하는 등 과학적 근거 통한 감염병 예방 기술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 특별전이 운영되는 3일동안 오픈세미나를 개최하여 전시 참여 기업관계자들이 기업 및 SW 홍보 뿐 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트렌드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대행사 등도 알차게 운영돼, 국내 첨단 디지털 의료현황을 되짚어 보는 의미있는 자리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