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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의료기기 신기술, 연구개발 적극투자‧경쟁력 강화 방안 필요”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분야 신기술 특허 동향’ 공개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11일 보건산업브리프 408호 ‘의료기기 분야 신기술 특허 동향’을 공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의 특허는 연평균(2012년~2021년) 7.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기술 치료 및 진단기기 분야보다 신기술 기능복원/보조 및 복지 기기 분야의 특허 성장세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특허청의 특허 규모가 가장 크지만 최근 한국특허청의 특허 성장세가 5개 특허청 중 가장 높았고, 그 중에서도 전자약, 디지털 치료제 등이 포함된 치료 및 치료보조 기기 분야의 성장세가 높았다.

연구팀은 “2017년~2021년의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 특허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 국적 출원인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관련 시장의 성장도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국제특허분류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신기술 치료 및 진단기기와 관련해 A(생활필수품) 섹션의 비중이 가장 높고, G(물리학) 섹션, C(화학) 섹션 등 세 분류의 주요 서브클래스가 전체의 73.67%를 차지했다.

또 국제특허분류 서브클래스는 A61B(진단, 수술, 개인 식별) 분야의 특허가 가장 많으며, A61M(흡인, 펌프장치, 주사기), G01N(재료의 화학적 또는 물리적 성질의 검출에 의한 재료의 조사 또는 분석), A61K(의약용, 치과용 또는 화장용 제제), G16H(헬스케어 인포매틱스) 등의 순이었다.

국제특허분류 중 신기술 기능복원/보조 및 복지 기기와 관련해서는 A(생활필수품) 섹션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G(물리학) 섹션, C(화학) 섹션 등 세 분류의 주요 서브클래스가 전체의 61.36%를 차지했다.

국제특허분류 서브클래스는 A61F(혈관에 이식할 수 있는 필터, 보철 장치) 분야의 특허가 가장 많으며, A61B(진단, 수술, 개인 식별), A61C(치과; 구강 또는 치과용 위생), G16H(헬스케어 인포매틱스), G06F(전기에 의한 디지털 데이터처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의 특허 상위 주요 출원인 중 한국 국적의 주요 출원인은 신기술 기능복원/보조 및 복지 기기 분야에서 주식회사 디오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의 특허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에서 스위스 국적 출원인의 특허 영향력 및 경쟁력이 높은 편으로, 대체로 기술 수준이 높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의 경우 정량적인 측면에서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특허 규모, 점유 등이 주요 국가 기업들에 비해 미미하다”고 평가했는데, “한국 국적 기업(출원인)의 신기술 치료 및 진단기기 분야에서 특허 영향력은 3위로 나타났다”면서도 “신기술 기능복원/보조 및 복지 기기분야에서 최근 등록 특허가 많아짐에 따라 향후 특허 영향력과 특허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연구팀은 “현재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는 특허 동향 관점에서 시장성이 높고 진입장벽이 낮은 성장 초·중기 단계”라고 설명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 심화와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는 의료기기 신기술 분야에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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