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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푸른 빛으로 물든 청와대…당뇨병학회 점등식 개최

당뇨병 극복 염원 모아 청와대 본관 일대에 푸른빛을 밝혀
당뇨병 극복에 헌신한 의료진과 모범적인 당뇨병 관리로 귀감이 되는 환자 등 총 28명 시상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는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청와대에서 ‘2023 세계당뇨병의 날 기념 당뇨병 극복을 위한 청와대 푸른빛 점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당뇨병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법인 당뇨병학연구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당뇨병의 유병률의 증가와 이로 인한 질병부담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당뇨병에 대한 지속적인 인식 제고와 치료 환경 개선을 통해 당뇨병 극복을 이뤄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국내 당뇨병 분야 전문의들을 비롯해 당뇨인과 그 가족 및 보건당국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품으로 개방된 청와대에서 진행돼 대한민국 당뇨병 극복을 위한 화합과 연대의 의지를 보였다.



대한당뇨병학회 서교일 회장은 “당뇨병은 만성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환자의 질병 부담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 인구와 당뇨병 전단계의 노인 인구까지 약 2000만명의 국민이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해 있다. 여기에 2030세대에서 당뇨병의 유병률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어 대한민국의 당뇨병 대란이 빠르고 임박해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가 단체로서, 당뇨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선도한다는 미션 하에 더욱 다양한 노력을 해가겠다. 향후에도 당뇨병과 당노병학회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당뇨병의 날을 상징하는 엠블럼인 블루써클이 ‘푸른 하늘 아래에서 모든 당뇨인이 하나되는 화합’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국민의 공간이자 대화합의 상징이 된 청와대는 푸른빛 점등식을 진행하기에 더 없이 적합한 장소다”라며, “이 같이 귀한 자리에 의료진은 물론, 환자와 가족들까지 함께 해 올해는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당뇨병 극복을 향한 각계의 뜻과 힘을 함께 모아 청와대를 아름다운 푸른 빛으로 함께 물들여달라”고 밝혔다.



이번 점등식을 공동 개최한 보건복지부의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 정부에서는 당뇨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9개 시군구에서 동네의원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는 당뇨병 관리 서비스를 내년에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택의료 시범사업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충분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도 강화한다.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당뇨관리기 구입 비용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당뇨병학회의 꾸준한 노력 덕분에 많은 환자들이 조기에 발견되고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관리해나갈 수 있게 됐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으로 대한당뇨병학회의 치료환경 개선 노력과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결합돼야만 이를 이겨낼 수 있다. 기념식과 점등식에서 당뇨병 극복을 위한 염원을 하나로 모아 보다 많은 국민들이 당뇨병에 대해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은 물론 생활속에서 예방법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은 축사에서 “젊은 층의 당뇨병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2030 젊은 층의 이 당뇨병은 질병의 속도가 아주 빨라서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이 아주 높다. 이러한 당뇨병 유병률 및 발생 추세, 심각성 등으로 인해서 당뇨병 극복은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보건의료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에 실시된 보건의료 산업 기술 수준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당뇨병 극복을 위한 기술 수준은 선두국인 미국의 비교해서 75%의 수준으로 조사되며, 당뇨병 극복을 위한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4월 발표된 범부처 중장기 기본 계획인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에 맞추어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당뇨병 극복을 위한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또 당뇨병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연구 지원 등의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서 당뇨병에 대한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당뇨병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푸른빛 점등식에 앞서 진행된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식에서는 당뇨병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의료진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환자, 그리고 치료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환자 등 총 28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상 언론홍보이사는 점등식에 앞서 “세계 당뇨병 연맹이 발표한 슬로건은 ‘Access to diabetes care’로 ‘당뇨병 치료 또는 관리의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의료기관이나 의료종사자에 대한 접근뿐만 아니라 당뇨병에 대한 정보나 교육에 대한 접근도 의미한다.”며 “한 분 한 분이 푸른빛 점등식의 주인공이 돼 2023년 세계 당뇨병의 날 청와대 푸른 빛 점등식을 기념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 600만 명, 당뇨병전단계 인구 1,500만 명에 달하는 현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서 인식하고, 당뇨병 인식 개선과 조기 발견 및 적극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학회는 지난 11월 8일 발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30세대의 당뇨병 인식 실태에 관한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SNS채널을 통해 당뇨병 위험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는 ‘당당체크 캠페인’을 11월 7일부터 21일까지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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