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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당뇨병 조절률·인지율·치료율, 여전히 25% 수준…관리 ‘취약’

이용제 교수 “젊은 연령대 당뇨병 환자 집중 교육·관리 필요”

30~40대 당뇨병 인지·치료·조절 부문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본 보고서는 올해 진행한 정책연구용역의 결과를 요약했으며,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 및 관리(인지, 치료, 조절) 수준의 변화 ▲당뇨병 조절과 관련된 요인 등의 분석 결과를 수록했다.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9-2021년 기준 15.8%이며, 남자(18.3%)가 여자(13.5%)보다 높았고, 50대 이상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2011년 이후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남녀 모두 소폭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전 연령에서 증가했고, 여자는 70세 이상에서 당뇨병 유병률 증가가 뚜렷하게 관찰됐다

당뇨병 유병자의 인지율과 치료율은 각각 67.2%와 63.0%로 2011년 이후 약 8%p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증가했고, 성별·연령별로는 남자는 30~49세에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면, 여자는 50~69세에서 증가가 뚜렷했다. 

특히, 남자 30~49세는 인지율과 치료율이 증가 경향이었음에도 50% 수준으로 다른 연령에 비해 더 낮았다.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당화혈색소 < 6.5%)은 2011년 이후 큰 변화 없이 25% 수준을 기록했으며, 인지율과 치료율 추이와는 다르게 성별 및 연령별 구분에서도 최근 10여년 간 조절률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증가 경향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당뇨병 혈관 합병증의 예방을 위한 당화혈색소, 혈압, LDL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고려한 조절률은 유병자와 치료자 모두 2011년 이후 2배 증가했으나 10% 미만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더불어 당뇨병 유병자의 조절 수준과 관련된 요인은 ▲연령 ▲교육 수준 ▲비만 ▲현재 흡연 ▲신체활동 ▲탄수화물 섭취 등이 있는데, 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남자의 경우에는 현재 흡연, 여자의 경우에는 비만과 낮은 교육수준 등으로 조사됐다. 

즉,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1.32배)가, 여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1.41배)인 경우 당뇨병 조절이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반면에,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55% 미만(남자)인 경우 당뇨병 조절이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유병자의 혈관 합병증 예방을 위한 포괄적 조절(당화혈색소, 혈압, LDL콜레스테롤 고려)과 관련된 요인은 남자는 낮은 연령과 근력운동 비실천, 여자는 낮은 교육수준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자의 경우 30~49세가 50세 이상 대비 근력운동을 실천하는 경우보다 실천하지 않는 경우(1.44배)가 큰 것으로 나타나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조절이 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대해 이번 심층분석 연구를 수행한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는 “30-40대에서 인지율과 치료율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매우 낮고 조절률도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젊은 연령대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집중 교육 및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고, 비만, 흡연, 신체활동 등이 당뇨병 조절과 관련된 요인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금연, 비만 등 만성질환 예방 사업과 연계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심층보고서는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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