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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GSK, ‘세계예방접종주간’ 수막구균 인식개선·예방접종 가치 강조

국가예방접종사업국들과 달리 국내는 선택백신으로 현저히 낮은 접종률

GSK(한국법인 대표: 롭 캠프턴)는 세계예방접종 주간을 맞아 국내에서 생소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접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GSK 백신마케팅부 멘비오 브랜드 매니저는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예방접종주간을 맞아 드물지만 치명적인 수막구균의 예방접종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한다. 예방접종 정보를 포함해 수막구균의 징후와 증상을 알고 필요에 따라 의사와의 적극적인 상담 활동은 우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어린이집, 기숙사 생활을 하는 영유아,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신입생 같이 단체활동이 많아지는 환경에서 새로운 혈청군의 수막구균을 획득할 기회가 높거나, 획득한 후 질병으로 진행될 빈도가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게 될 경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 위생 외에 백신을 통한 능동 면역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년 돌아오는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예방접종주간(World Immunization Week)’으로, 각 해에 알맞은 주제를 선정해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한다. 

올해는 ‘Long Life for All’라는 주제로 백신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누구나 충분한 삶의 기회를 가질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는 전 세계인을 보호할 수 있는 백신의 공평한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백신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제공한다는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은 증상 후 24시간 이내에 환자의 10%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진행 양상을 보인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더욱 높아지고, 생존한 환자의 10~20%에서 사지 또는 발가락 절단, 청력 손실 등의 영구적 후유증을 초래한다. 수막구균은 환자나 건강한 보균자의 코 또는 입의 점막에서 비말이나 직접 접촉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미국의 수막구균 유병률은 1세 미만그룹에서 가장 높고, 1세에서 4세가 그 뒤를 잇는다. 선진국의 수막구균 발병률로 추정한다면 국내에서는 적어도 매년 250~2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완전하거나 불충분하게 보고되고 있어 정확한 발생현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수막구균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의해 접종되고 있는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달리 국내에서는 선택백신으로 지정돼 접종률이 현저히 낮다. 국내에서는 생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는 수막구균 백신이 있다. 하지만 Hib백신이 처음 시판됐을 때 수막염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균에 대한 예방백신이 없었기에 수막구균 백신으로 불리면서 수막구균 백신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ib) 백신과 혼동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므로 수막구균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수막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수막구균 백신은 로타 바이러스 백신처럼 필요성이 인정되는 기타 예방접종에 해당된다.

법정감염병은 질환의 심각도와 전파력, 관리 방안 등에 따라 네 등급으로 나뉘게 된다. 현재 수막구균은 전파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래야 하고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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