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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갈더마, 여드름치료제 ‘아크리프’ 출시 기념 심포지엄 성료

“레티노산 수용체 감마 선택적으로 공략해 2주만에 여드름 감소시켜”



갈더마코리아㈜(대표이사 김연희)가 바르는 여드름치료제 ‘아크리프®’의 출시를 기념하며 지난 7월 23~24일 양일간 ‘AKLIEF LAUNCH GRAND SYMPOSIUM’을 개최했다.

아크리프®는 얼굴과 몸의 여드름 치료 모두에 효과적인 레티노이드 크림으로, 레티노산 수용체 감마를 선택적으로 공략해 치료하는 것이 특징인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얼굴∙몸 여드름 치료제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Current acne landscape – Hidden truth of facial and truncal acne ▲Introducing Aklief – The next generation of truncal and facial acne therapy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국내 여드름 치료제 시장에서 레티노이드 치료제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과 REALWORLD에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됐으며, 얼굴∙몸통 여드름의 새로운 치료제 소개와 evidence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첫날인 23일에는 대한여드름주사학회 이미우 회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 고주연 교수와 천안순천향병원 김정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어 24일 심포지엄에서는 오월의아침피부과 박준홍 원장이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 고주연 교수와 천안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이 연자로 나섰다.

한양대병원 고주연 교수는 23일 강연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차세대 약제가 런칭이 됐다. 아크리프®의 런칭을 통해서 얼굴 여드름을 가진 환자의 약 50%가 몸통 여드름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진단∙치료되지 않는 몸통 여드름 치료 계획 (treatment plan)에 대해 얼굴 여드름 치료 계획과 동일하게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전했다. 

강의 중 소개된 Burden Survey에 의하면 얼굴 여드름만 있는 환자에 비해서 얼굴과 몸통 모두 여드름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여드름 증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환자의 비율이 높고 삶의 질에도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은 몸통 여드름에 대해 말하기를 꺼리며, 의사들도 더 적극적으로 치료하지는 않아서 Scarring (흉터) 및 Pigmentary problem (색소침착)의 문제가 몸에 생긴다는 연구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여드름주사학회에서 시행한 Korean Consensus Study 결과에서도 응답 의료진의 78%가 ‘몸 여드름에 대한 의료진의 진단이나 치료가 얼굴 여드름에 비해 덜 이뤄지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얼굴 여드름에 비해 몸 여드름의 치료가 어렵다고 생각한다’ 및 ‘현재의 여드름 가이드라인은 얼굴 여드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몸 여드름 치료를 위한 차별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항목에도 동의했다. 

또한 몸 여드름을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빠른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몸 여드름의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고 교수는 이어 “아직까지 몸통 여드름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역학이나 병태생리학, 삶의 질, treatment strategy를 통한 환자 삶의 질 향상을 통한 연구들이 앞으로 많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천안차앤박피부과 김현조 원장은 강연 중 아크리프®의 임상연구인 PErFEcT 1&2와 SATisFy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PErFEcT 1&2 연구의 경우 동일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12주간의 다국가 임상시험이었다. PErFEcT1은 9~58세를, PErFEcT2는 11~49세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 원장은 “PErFEcT 1에서는 4주째에, PErFEcT 2는 8주째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고 얼굴보다 몸통에서 치료 반응이 더뎠다”고 설명했다.


위 그래프처럼 얼굴은 Inflammatory lesion count가 PErFEcT 1에서 2주째, PErFEcT 2에서 1주째 확인됐고, Non-inflammatory lesion count는 PErFEcT 1에서 2주째, PErFEcT 2에서 1주째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몸통은 Inflammatory lesion count가 PErFEcT 1에서 4주째, PErFEcT 2에서 2주째 확인됐다.

김 원장은 이어 “PErFEcT1에서 Erythema, Scaling, Dryness, Stinging/buring 모두 mild 이하를 보였다. Face는 1주째 많이 발생했고, 몸에서는 4주째에 많이 발생 후 그다음부터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SATisFy 연구는 9~54세 연령의 453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진행한 연구다.

김 원장은 SATisFy 연구에 대해 ‘Moderate Face & Trunk Acne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김 원장은 “얼굴에 대한 자극감은 1주째, 몸통에 대한 자극감은 4주째 가장 심하고 이후 감소했다. TEAE (Treatment-Emergent Adverse Event)는 처음 3개월에 대부분 일어났으며, 실질적으로 아크리프®의 부작용은 12.6%였다.”고 말했다.

또 “Serious 부작용은 없었고 Severe case에서 3건 정도 발생했다. 이런 여러 부작용들은 대부분 처음 석 달째 나타났으나, 장기간 바르더라도 laboratory, vital signs, physical examinations에서 이상소견이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갈더마코리아 김연희 대표는 “아크리프®는 제3세대 레티노이드가 출시된 이후 23년만에 나온 제 4세대 레티노이드 여드름 치료제다. 낮은 농도만으로도 얼굴과 몸에 빠른 효과와 최대 1년까지 장기간 안전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몸 여드름에 승인 받은 치료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LAUNCH GRAND SYMPOSIUM을 통해 아크리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아가는 뜻 깊은 학술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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