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회, 대한내과의사회 등 주요 의료계 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서를 잇달아 내고 법원이 한의사의 CT사용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것에 맹렬히 비판하고 초강경 대응의사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이 한의사의 CT기기 사용을 타당하다고 판결한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은 한국의료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무자격자의 의료행위로 인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초래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모든 의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 결과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 며 의학과 한의학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를 뿐 더러 CT 촬영과 이를 통한 병의 진단은 한의학이 아닌 의학의 토대로 탄생된 것이며 어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의사들의 고유 권한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내과의사회는 “사법부의 의료지식이 형편없다”며 사법부의 전문성을 문제 삼으면서 “이러한 논리대로 한다면 앞으로 한의사들이 CT 뿐만 아니라 초음파, 내시경, 간 기능검사를 비롯한 모든 임상병리 검사 등을 마음대
오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던 MRI(자기공명영상)수가가 건정심 회의 결과 27일(월)로 미뤄졌다. 복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복지부회의실에서 21차 회의를 열고 MRI 수가관련 5개 안건 중 4개를 처리하고, 나머지 MRI 수가 적용 및 질환 관련 안건은 안건은 27일 다시 회의를 열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건정심회의에서는 산정된 MRI 급여화 방안은 복지부 연구안인 제1안으로 19만3640원을 제시했으며, 영상의학회 제시안이 제2안으로 23만6086만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복지부와 영상의학회, 병원협회가 제출한 제시안들이 큰 차이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서로의 안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수가결정을 미루는 데 합의가 됐다. 또 적용질환에 대해서는 3안 즉, 암과 뇌양성종양 및 뇌혈관질환, 간질, 뇌염증성 질환 및 치매와 3안에 척수질환과 척추질환을 포함한 5안이 현재로선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역시 최종 결정은 다음 건정심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회의는 신현호 위원이
생명윤리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잔여 배아를 질병 치료기술에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은 반드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지정을, 연구기관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인간복제를 금지하고, 17개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연구 목적 외의 체세포 핵이식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했다. 생명 윤리법에 따르면 인간의 체세포 핵이식 부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제한적·선별적으로 허용된다. 이에 따라 인간의 탄생 존엄성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 잔여 배아를 질병 치료 기술 발전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잔여 배아 연구가 허용되는 질환은 척수 손상과 백혈병을 포함해 다발성경화증 헌팅턴병,유전성 운동실조증,근위축성측삭경화증(일명 루게릭병),뇌성마비,선천성면역결핍증,무형성 빈혈,골연골 형성이상증 등 희귀병 10종과 뇌졸중, 당뇨병, 심근경색증, 간경화,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시신경 손상 등 난치병 7종이 포함됐다. 이 법에 따르면 배아 연구를 승인하는 국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최근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에이즈 감염인을 만나 두 손을 잡으며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했다. 이날 김 장관을 만난 감염인은 "에이즈는 치료할 수 있는데 감염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 때문에 몹시 힘듭니다."라고 하면서 "감염사실이 알려지면 가족들은 이해한다고 해도 직장 동료들이나 이웃들의 따가운 시선을 견딜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됩니다."라면서 현실의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은 감염인하고 악수하거나 대화만 해도 에이즈에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이즈 예방홍보도 중요하지만 감염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한 홍보가 더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감염인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김 장관은 감염인에게 "에이즈가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라고 하니 용기를 가지시고 열심히 사시기 바랍니다."라고 격려하면서, "에이즈 감염인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입니다. 그러므로 감염인의 인권 또한 존중되어야 합니다." 라며 감염인의 인권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장관으로서는 최초로 감염인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정숙)은 민원상담업무를 개선하기 위해 종합상담센터를 설치하고 23일부터 민원종합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민원인들은 식품, 의약품·화장품, 의료기기 등 식·약 관련 민원을 전화 1577-1255를 통해 상담할 수 있게 된다. 전화 이외에도 e-mail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며, 상담관련자료는 FAX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식약청은 식품 분야 5명, 의약품·화장품 3명, 의료기기 3명 등 11명의 전문상담요원을 배치해 여러 업무가 복합적으로 관련된 상담을 주관하여 처리하도록 창구를 단일화 할 예정이다. 특히 민원인은 의약품의 경우 의약품·마약류 관련 법령 질의응답, 의약품·마약류의 허가·심사기준 및 절차, 품목분류에 관한 사항, 의료기기분야는 의료기기 관련 법령 질의응답, 의료기기 허가·심사기준 및 절차 등에 관한 사항, 의료기기 허가(신고)사항, 소비자상담 및 기타 관련사항에 관해 민원이 있을 때 상담이 가능하다. 한편 식약청 관계자는 “그 동안 민원인이 해당부서를 찾기 위하여는 여러 번 통화하게 되고 설사 통화를 하였다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답변을 듣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나, 이
독일과 영국 보건당국이 쎄레브렉스를 심질환자들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치했다. 독일 보건당국은 지난 20일 심근경색 및 뇌졸중 기왕력자와 같이 심혈관 위험을 지닌 환자들에게 쎄레브렉스의 처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고 영국도 뒤이어 새 처방지침을 발표했다. 독일 당국은 발표문에서 "심근경색 및 뇌졸중 기왕력 환자들을 쎄레브렉스로 치료하는 것은 정당화할 수 없다"며 대체제를 사용하거나 쎄레브렉스 없이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용량을 감량하도록 촉구했다. 영국은 잠정적으로 새 처방지침을 마련하여 “현재 COX-2 억제제로 치료받고 있으면서 확립된 허혈성 심질환 또는 뇌혈관 질환을 지닌 환자들은 가능한 한 조속히 대체 치료제(COX-2 비선택적 약물)로 전환해야 한고 모든 환자들은 개인별로 COX-2 억제제의 위험과 편익, 특히 심혈관, 위장관 및 기타 위험인자들을 검토해 대체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과 영국의 쎄레브렉스 대응책이 마련된 가운데 국내에서의 대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3
광동제약(www.ekdp.com, 대표 최수부) ‘비타500’은 국내 3개 통신사 기업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약업계 최초로 서비스 도입하여 사내 전 임직원 및 약 100여 개 대리점 대상으로 평일, 일과 시간에 한 해 기업용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이 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04년 올해 처음 새로운 광고수단으로 소개된 기업용 통화연결음
정부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정책을 확정·발표하면서 신약·바이오장기·바이오칩 등 바이오 산업분야를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해 의·약계의 비상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은 21일 ‘제약산업정보’ 2004년 가을호에 ‘참여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 방안’이라는 기고를 통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 원고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취임사 및 참여정부 국정토론회를 통해 5년에서 10년 이후를 대비한 성장동력 창출 및 신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후 올해 5월에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종합실천계획 수립이 시작됐고, ‘차세대 성장동력 총괄실무위원회’ 를 통해 최종 확정안이 마련됐다. 이 글에 따르면 정부는 차세대 성장동력이 R&D투자·인력양성 등 생산시스템의 혁신과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 이를 위해 예산·세제·금융 등 정책수단들을 유기적으로 연계·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신기술과 전통산업의 접목을 통해, ‘제조업과 지식기반서비스산업’을 선순환 발전시켜
의약품 생산관리 우수 제약사에 대해 정기약사감시를 면제하는 등의 차등관리제가 내년부터 업체별 평가를 시작, 내후년부터 적용된다. 21일 식약청은 차등관리제 내용을 담은 규정을 연내 확정, 내년부터 제약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등관리제는 226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를 대상으로 시설기준, 제조관리기준, 품질관리기준, 자율점검운영실적, 행정처분 등을 고려해 등급을 매겨 상대적으로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식약청은 100점 만점에 60점을 기준으로 그 이하는 행정처분 대상으로 하고, 91~100점은 우수, 81~90점은 양호, 70~80점은 보통, 60~70점은 불량 등 5단계로 구분, 양호 이상업체엔 정기단속 면제 등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부 지방청에서 차등관리제를 실시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하고 "내년부터 GMP업소를 대상으로 평가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2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도입과 처분을 가능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지난 7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이 의료기관에서 구입한 의료기기를 의료기관이 폐업하기 전에는 처분할 수 없도록 규정함으로써, 개인의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지난 13일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 의협은 의견서를 통해 "현행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 사용자간의 직거래에 관한 명시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한하고 있다”며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에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도입과 처분이 보장돼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유휴 의료기기를 처분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판매업 또는 임대업 신고를 해야 하는 법령은 불합리하다" 며 의료기관간 직거래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2
대한의사협회가 정부에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도입과 처분을 가능하게 해달라고 건의했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는 지난 7월 개정된 의료기기법이 의료기관에서 구입한 의료기기를 의료기관이 폐업하기 전에는 처분할 수 없도록 규정함으로써, 개인의 재산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지난 13일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 의협은 의견서를 통해 "현행 의료기기법은 의료기기 사용자간의 직거래에 관한 명시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한하고 있다”며 "환자를 치료하고 국민건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에 의료기기의 자유로운 도입과 처분이 보장돼야 한다" 고 밝혔다. 또한 의협은 "유휴 의료기기를 처분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별도의 판매업 또는 임대업 신고를 해야 하는 법령은 불합리하다" 며 의료기관간 직거래 등의 방법을 통해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조항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2
경기침체로 인해 건물과 토지의 경매물건이 폭증하고 있으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작년 대비 10%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설팅 전문 플러스클리닉에 따르면 병원의 경영상황도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작년 82건이던 병원 경매 물건은 올해 현재 105건으로 증가하여 28%나 증가했고 낙찰가율도 작년 54%였으나 현재 48%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지역의 경우 작년 80%였던 낙찰가율이 올해는 45%로 떨어졌고 경기지역의 경우 2003년에는 입찰된 5건 중 1건만이 유찰되고 4건이 낙찰되었으나 2004년에는 입찰된 12건 중 낙찰은 3건만이 이루어졌다. 플러스클리닉은 병원의 경영악화로 경매물건은 증가하고 있으나 병원을 인수하려는 갈수록 줄어들고 판단되어 국민보건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러스클리닉의 심형석 대표는 “병원의 경우 M&A의 과정이 다른 업종과는 다른 특수한 물건이다”며 “병원 M&A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거래의 장과 함께 공익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
개원 의사들이 진료가 아닌 다른 형태로 환자들을 돕고 있다. 개원 의사 530명의 참여로 조성된 적립금으로 한국심장재단을 통해 20여명의 심장병 환자의 수술을 후원했다. 개원 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디오반 사랑 나누기, 생명 더하기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3천2백만원의 후원금이 조성돼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됐으며, 20명의 심장병 환자의 수술비 후원금으로 사용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개원 의사는 “사회 일원으로서 진료가 아닌 다른 형태로 환자들에게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고 밝혔다. 2003년 3월부터 시작된 ‘디오반 사랑 나누기, 생명 더하기 캠페인’은 항고혈압제 디오반을 처방하고 있는 전국의 개원의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조성된 적립금은 생활이 어려운 중증 심장질환자의 수술비 후원을 위해 정기적으로 한국심장재단에 전달된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2
유한양행은 바이오벤처 기업인 바이로메드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21세기 핵심산업이 될 바이오 분야에서 신약개발 등을 위해 연구협력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유한양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강희일 중앙연구소장, 바이로메드 강대연 사장, 유승신 연구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연구협력 협약 조인식이 이루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폴리오백신 부족사태와 관련 “제조사의 공급량 자체를 늘리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며, 3차 접종과 4차 접종의 시기를 가급적 늦추어 접종 수요를 줄이는 수요량 조절을 통해 백신 부족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관계 기관들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 그간 보건소에서 사용되던 경구용 폴리오생백신(OPV)이 2003년 12월부터 원료수입 중단으로 생산되지 않아 올해까지 OPV 재고량으로 접종수요를 충당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IPV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후 아벤티스파스퇴르와 백신수급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관리본부는 보건소 사용백신을 OPV에서 IPV로 원활하게 전환하기 위해 제조사측에 공급량에 대한 중간문의 결과, 지난 9월 서신을 통해 “병・의원 공급과는 별도로 보건소 IPV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또 10월 15일에 아벤티스파스퇴르로부터 백신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다음해 2월까지 보건소와 병・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