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협회가 이번에 복지부가 발표한 의료기관 평가의 결과를 놓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대한병원협회는 15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 형식의 글을 통해 의료기관 평가결과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 이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음 의료기관 평가시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병원협회는 이 글에서 “이번 의료기관 평가가 그 동안 환자진료에만 주력하면서도 오직 수가에만 의존하여 시설・인력 면에서 불리한 지방병원들이 낮은 등급을 받아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병원들을 등급화・서열화하여 의료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가 공표됨으로써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조장 내지 고착화해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병협은 “이번 의료기관평가가 대상병원의 규모나 지역적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된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의료기관평가는 병원계 자율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의료기관평
오늘(16일) 열릴 내과의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약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내과의사회는 16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8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의 역사와 한방부작용에 대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과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 앞서 한의계가 의료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에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참석자들에게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약부작용 논란과 관련 방송토론에 출연했던 유용상(미래아동병원)원장이 ‘한의학의 역사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내과의사회 한경일 정책이사가 ‘의사가 경험하는 한약의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의료인 전체가 한방의 문제에 대해서 핫이슈로 생각을 하고 관심이 많은 것이 한약문제”라면서 “특히 현장에서 한약의 부작용을 많이 경험하는 의사들은 그러한 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숙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방에 관한 강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동익
의협은 의료정책포럼을 열고 시민단체·의료계·정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의료계와 한의계의 향후 통합전망과 앞으로의 정책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토론을 벌인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소장 김건상)는 16일(오늘) 오후 의협 동아홀에서 ‘한국 의료 일원화의 쟁점과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제13차 의료정책 포럼을 개최, 의료계 최대 현안인 의료일원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조병희 교수(서울대 보건대학원)가 '우리나라 의·한방 통합의 과정과 전망'에 대해 주제 발표를, 의협 권용진 사회참여이사가 '한국의료 일원화 필요성과 추진 방향' 에 대해서 각각 발표를 한다. 이날 지정 토론에서는 정부대표로 조재국 보사연 선임연구위원이, 시민단체에서 김진현 경실련 보건의료위원장, 의료계에서 이성재 보완대체의학회 이사장, 개원가에서 한상률 개원의협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의료일원화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에엄에서는 한의사의 CT기기 사용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이 갖는 문제점, 한약부작용에 따른 문제점과 의·한방 통합 추
[속보] 앞으로 전공의들은 연속적인 당직을 서지 않아도 되며 연간 10일간의 휴가기간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병원협회과 전공의협의회는 15일 “전공의들에게 휴가기간을 연간 10일을 부여하되, 향후 3년이내에 14일까지 휴가일수를 늘일 수 있도록 각 수련병원들이 여건에 따라 노력토록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한 소합의안을 받아들인다는데 합의를 했다. 병원협회는 “휴가문제를 놓고 막판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병원계는 전공의협의회 요구를 수용함으로서 이 같은 타협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병협은 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문제를 놓고 전공의협의회와 막바지 협상을 벌인 병원협회는 두 가지 쟁점사항 중 *연속당직근무 금지 원칙을 준수토록 하고, *휴가기간에 대해서는 근무일수 기준 연10일의 휴가를 부여하며, 앞으로 ‘3년’내 연14일 휴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한다는 것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협은 “난항을 거듭하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관련 병협과 전공의협의회와의 절충이 최종 타결됨으로써 전공의협의 노조설립움직임을 잠재울 수 있게 됐다”면서 “환자진료의 동반자로서 상호 협력을 통해 한층 증진할 수 있는 전기
전공의 처우개선 협상과 관련, 지난 14일 병협과 전공의협의회가 작성한 소합의안이 병협이사회를 통과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소합의안의 내용이 일부 수정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대한병원협회는 14일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13일 전공의 처우개선과 관련, 전공의협회와 협의해 마련한 ‘소합의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전공의협의회는 소합의안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이를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전공의협의회는 “수련병원들의 상황을 고려해 연간 휴가일수 14일을 즉각 보장해야한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3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선에서 합의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에서 통과된 소합의안에는 중요한 사항이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전공의협에 따르면 지난 13일 양측이 작성한 소합의안에는 ‘연속당직금지를 금지하고, 병협은 수련병원 평가시 이를 확인하여 반영토록 한다’는 사항과 함께 ‘근무일수 연10일의 휴가부여를 원칙(단, ‘3년’내에 연 14일 휴가부여에 이르도록 노력한다)으로 하고, 미사용 휴가는 유급으로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
전경련 등 경제5단체는 산재환자들의 장기요양현상이 의료기관의 도덕적 헤이에서 비롯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의료기관의 감시감독 강화를 주장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국내 경제5단체는 14일 금융·산업안전·인력 등 6개 부문 60건의 규제개혁과제 건의서를 국무총리실 규제개혁기획단에 제출, 의료분야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의 부도덕성이 심각하다고 지적, 감시감독이 시급하다는 주장을 했다. 경제단체들은 이 건의서에서 현재 “근로복지공단이 의료기관에 대해 수시점검을 하고 있으나, 점검이 철저하지 못해 산재환자의 장기요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근로복지공단이 월 1회 이상 관내 의료기관에 대해 정기점검을 실시토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낮은 보험수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시설이 좋은 병원은 산재환자 기피하고 있다”면서 “시설이 떨어지는 개인병원의 경우 산재환자를 영리의 대상으로 하는 악용하는 사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의료기관의 행태가 산재
서울시의사회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의료기관 자율점검제의 시행이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시의사회의 요청을 서울시가 발아들인 후 서울시 각구보건소장들이 자율점검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보인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13일 각구보건소장, 각구회장,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 서울시 복지건강국 박민수 보건정책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개최, 의료기관 자율점검제, 제9회 서울시민건강주간행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의료기관 자율점검제와 관련, 각구의사회와 각구보건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제9회 서울시민건강주간행사에도 적극 협조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은 의료기관의 신뢰회복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율정화 활동을 통해 의료계가 스스로 깨끗한 풍토를 조성할 때 비로소 의사들이 바라는 의료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의료봉사단이 벌이고 있는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와 건강주간 행사 등은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건강주간에 보건소가 적극 참여해
의료계 현안을 공조하기 위해 의협과 병협이 공동 주최하는 의료정책협의회가 15일 열리게 돼 양측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협과 병협은 ‘의료정책협의회’를 통해 의료일원화 대책을 논의하기로 합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날 회의에는 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을 비롯, 양측의 실무진 등 10여명이 참석해, *의료일원화 추진, *한방병원 CT사용, *간호사법 재정, *약대6년제 시행, 의료정화위원회 등의 현안에 대해 다각적인 의견을 나누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은 14일 열린 병원협회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내일(15일) 의협과 함께 의료계 현안에 관한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가 예정돼 있다”면서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대정부 로비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의 한 관계자도 “그간 의협 주도로 진행돼 왔던 의료일원화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양측이 실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의논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의료일원화의 필요성에 대한 양측의 입장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
의료일원화 추진을 놓고 의료계와 한의계가 전면전을 향해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책연구소가 발간하는 ‘의료정책포럼’에서 양측의 입장이 학문적인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의료정책포럼은 2005년 봄호에서 '2005 쟁점 의료일원화의 방향과 과제'라는 코너를 통해 의료계와 한의계 인사의 글 두편을 동시에 게재, 의료일원화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고찰했다. 미래아동병원 유용상 원장은 ‘근거위주 선진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실천방안’이라는 글을 통해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한국의 의료체계를 폐쇄적 민족주의와 세계화의 대립이라고 규정, 의료일원화는 역사의 진보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거쳐야 하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의료이원화의 원인을 *유교적 인식론 *폐쇄적 민족주의의 득세 *정부당국의 시행착오 *역사적·사회적 발전 변증과정의 생략 등으로 꼽고, 한의학의 자의적 해석, 한약의 효과 및 부작용 등에 대한 검증을 통해 과학적 근거중심의 의료서비스체계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의계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 추세에 대해, “한의학적 근본 이론인 음양오행을 부정
전공의 처우개선 문제로 협상 중인 병협과 전공의협의회가 13일 벌인 협상에서 일부 문제에 대해 합의했지만, 연간 휴가 14일 문제에 대해서는 팽팽한 의견차이를 드러냈다. 병원협회와 대전협은 13일 오후 6시 병원협회 소회의실에서 2차 협정체결 위원회를 열고 전공의수련에 관한 협상을 벌인결과 연속당직금지에는 합의했지만, 14일 휴가보장건에 대해서는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이날 병협의 이봉암 표준화수련위원장과 전공의협의회의 김대성 회장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연속당직의 원칙적 금지, *병협 실무진 차원에서 회비징수문제 보조, *전공의 복지기금 조성 등의 문제에 어느 정도 의견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양측은 14일 휴가보장건에 대해서는 일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고수, 결국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대전협은 오늘 열릴 병협 이사회가 전공의 휴가건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노동부에 법적 대응도 불사할 방침임을 밝혔다. 병협 수련위원회 이봉암 위원장은 “뭐든지 한꺼번에 되는 일은 없다.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일이다. 더구나 전국 병원의 다양한
의사협회와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항생제 사용에 관한 제반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환경연합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는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환경내 항생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의료계 안팎에서 발생하는 항생제에 관한 제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게 된다. 21세기 생명환경위원회는 “1928년 페니실린이 발명된 이래로 항생제는 감염으로 인한 인류의 질병을 치료해 왔다”면서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을 출현시키고, 최근에는 슈퍼박데리아의 출현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생명환경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의료계만이 아닌 생태계 전체 틀속에서의 항생제 사용현황과 항생물질 잔류 실태를 짚어보고자 한다”면서 “이를 통해 잔류항생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국가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자 한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의대 조수헌 교수가 ‘의료 밖에서 사용되는 항생제, 현황과 문제’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비롯, 서울대 윤제용 교수가 ‘수
정부가 의료기관의 광고규제 완화와 부대사업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 의료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광고규제 완화는 중소병원과 환자들을 신중하게 고려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연구단체인 의료정책연구소가 발간하는 의료정책포럼 봄호에서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은경 교수는 ‘정부의 의료광고 규제완화정책 이렇게 본다’는 글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한은경 교수는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광고 규제완화 정책이 의료소비자들에게는 의료기관과 의료서비스의 선택권을 넓혀주며, 의료기관들에게는 홍보의 극대화를 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한 교수는 “허위·과장광고 등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의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서 “또, 의료인이나 중소병원에는 과다한 투자비부담을, 소비자에게는 의료비 상승이라는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부정적인 측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의 홍보는 의료기관과 소비자간의 상호이익을 전제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한 교수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와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문동)는 제2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14일 상록리조트(충남 천안시 소재)에서 한의사협회 안재규 회장 및 임원진과 장애인복지시설협회 김문동 회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결연후원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날 행사는 결연후원 협약체결과 병행,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주관하는 ‘장애인조국순례대장정에 참가하는 장애인 100여명 전원에게 건강검진 등 한방의료봉사활동 실시, 6일간의 장기간 국토순례를 위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국토순례 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장애인과 봉사자들의 사후 건강상태를 검진키로 했다. 한의협 관계자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대장정 참가자들에게 심리적・정신적 자신감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거둠과 동시에, 장애인의 현장체험을 통한 자아성취감 배양과 자신감 제고에 한방의료 인술로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한한의사협회는 그동안 국내외 각지에서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추진go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랑과 봉사로 장애인 복지를 몸소 실천하는 등 장애인을 포함한 국민 전체의 보건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
한의협은 의협을 상대로 “민족성을 자각하라”는 내용을 골자로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3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자면 한 양의사는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선정적인 제목의 서적을 출간하여 민족의 문화유산인 동의보감과 한국의학의 선구자이신 의성 허준 선생을 비방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의협에 책배포 중지를 요구하고, 민족성을 자각하라고 촉구했다. 한의사협회는 성명서에서 “지성인의 단체를 자처하는 의사협회가 해당 서적이 마치 베스트셀러인 것처럼 국민에게 호도하기 위하여 의협 직원으로 하여금 조직적으로 구매, 국회 및 사회 여론 주도층에 배포하는 행위를 자행하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이는 탐욕에 눈이 멀어 업권 확대를 위해 한의학을 비방하는 도를 넘어섰다”면서 과연 그들이 한민족으로서 민족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케 하는 악랄한 반민족적 책동임을 준엄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이미 고인이신 허준 선생에 대하여 ‘죽어야’ 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하는 것은 死者에 대한 명예 훼손이며 세계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산부인과 개원가가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 결의문을 통해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산개협은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과 불합리한 저수가정책, 빈번한 의료사고로 인한 고액배상으로 개원가는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칙없는 심사평가원과 의료보험공단의 무차별적인 간섭으로 날로 피폐해가는 산부인과 전문의사들은 이제 한 나라의 여성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의식마저 잊어간다”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은 좌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산개협은 이러한 산부인과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공의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 *교육과정을 대폭 개선, *의료분쟁조정법의 조속한 시행, *심사평가원의 부당한 간섭을 중단, *의료일원화, *보험수가의 조정 등의 요구안을 채택, 이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산개협 최안나 홍보이사는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산부인과의 어려움도 배가되고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정부의 여러 시책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