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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과醫, 오늘 정총서 ‘한약부작용’ 집중조명

결의문채택·특강준비…‘허준이 죽어야..’ 책도 배포


오늘(16일) 열릴 내과의사회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약부작용에 대한 문제가 집중 조명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내과의사회는 16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8차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한의학의 역사와 한방부작용에 대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내과의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 앞서 한의계가 의료계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에 맞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또 참석자들에게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약부작용 논란과 관련 방송토론에 출연했던 유용상(미래아동병원)원장이 ‘한의학의 역사적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내과의사회 한경일 정책이사가 ‘의사가 경험하는 한약의 문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각각 진행한다.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은 “의료인 전체가 한방의 문제에 대해서 핫이슈로 생각을 하고 관심이 많은 것이 한약문제”라면서 “특히 현장에서 한약의 부작용을 많이 경험하는 의사들은 그러한 사항을 누구보다도 잘 숙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 한방에 관한 강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또 “국민의 건강과 의료선진화를 위해서 한방과의 전면전을 숙원사업으로 설정했다”면서 “이날 참가하는 회원들도 이 점을 분명히 인식,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한의계의 기습적인 시위가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 행사장에 경호원을 배치하고 참석자의 신분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혀, 혹시 발생할 수도 있는 의료계와 한의계간의 물리적 충돌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