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열린 제7차교섭에 사용자 단체대표들이 19분만에 퇴장, 이에 대해 “이후의 교섭은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한 노조가 다시금 사용자대표들에게 교섭 참가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병원 및 사업장 행정 총책임자, 인사·노무 담당자들에게 보내는 공문을 보내 지난주에 열린 제7차교섭의 파행에 대해 항의하고, 31일 열리는 제8차 교섭에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국립대병원은 6차 교섭까지 불참하다 7차 교섭부터 순번제로 참가하기로 하였지만, 아직 교섭대표를 뽑지도 않은 채 개별참가하고 있다”면서 “사립대병원은 3차 교섭부터 제 3자인 심종두 노무사를 교섭대표로 내세웠고, 노조측이 항의하면 퇴장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민간중소병원·지방공사의료원·적십자사·원자력의학원·보훈병원은 그동안 참석하다가 6차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 심의를 거부하면서 집단 퇴장한 후 7차 교섭에는 불참했다”면서 사용자단체들의 전향적인 교섭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진정으로 산별교섭을 정착시키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갈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
정부가 2007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요양보험제도는 추가적으로 발생할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에 대한 합의가 선행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러한 주장은 ‘재원확보문제’와 ‘의료인 참여’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의료계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제도시행 이전에 치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인케어복지협회 이종복 회장은 최근 개최된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노인요양보험제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사항이지만 이 제도 시행을 위해서는 새롭게 추가되는 보험료에 대한 국민들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복 회장은 “노인요양보험제도가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실시되는 2007년에는 최소 8442억원에서 최대 1조원 정도의 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하면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요양보험의 재원은 보험료가 될 것이며, 서비스 이용자가 20% 정도를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종복 회장은 특히 정부 추진안이 수혜 대상자인 노인들에게 보험료를 부담하지 않도록 돼 있어 청·장년층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저항이 있을 것으로 내
복지부는 지난해 발생한 건강보험료 흑자분 5000억원은 의료수가를 인상하는데 쓸 의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언론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모언론이 지난 26일자 ‘건강보험 흑자분으로 암 등 무상의료 가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복지부가 직장가입자 보험료 정산에서 발생한 5,000억원의 예산에 대해 의사들의 요구에 따른 의료수가 인상에 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반박자료에서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므로 기사내용을 삭제하여 줄 것을 엄중히 요청한다”고 밝혀 많은 의료인들이 주장해 온 ‘건보흑자분 5000억원 중 일부를 수가 인상에 써달라’는 요구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31
일본에서 뇌염백신의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일본 현지언론은 30일 “후생노동성이 일본뇌염 백신을 맞은 후 혼수상태에 이른 환자가 발생했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할 것을 긴급히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나시현의 한 중학생이 지난해 백신을 접종한 뒤 중추신경에 염증이 생겨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후생노동성이 백신이 환자를 중태에 빠뜨린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 같은 권고를 내렸다. 이 중학생 환자는 지난해 7월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 11일 후 현기증과 두통 증세를 호소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검사결과 척수를 중심으로 중추신경에 염증이 일어나는 ‘급성산재성뇌척수염’(ADEM)으로 진단,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할 정도로 중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중학생의 증상이 극히 위중한데다 백신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예방접종 장려 질병에서 일본뇌염을 제외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일본에서는 어린 아이부터 고교생까지 연간 400
지난 1/4분기 동안 전화를 통한 정신건강 상담건수가 6000건이 넘는 등 정신건강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하는 가운데, 복지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다. 복지부는 30일 정신건강상담전화의 1/4분기 상담내용을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 총 6172건중 정신건강질환상담 3761건, 자살상담 456건, 정신보건기관 문의 376건, 센터서비스 문의 656건, 기타 복지서비스 문의 등 923건이 상담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 김근태)는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의 발전방향 설정을 위한 ‘2005년도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 워크숍’을 오늘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 KAL호텔에서 개최한다. 복지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운영실태에 대한 중간평가를 토대로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토의된 내용을 토대로 새롭게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워크숍에서는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 및 지역사회정신보건사업지원단 운영에 대한 서울, 광주(동구), 경기(경주시), 경북(경주시) 등 각 지역별 사
오는 7월부터 화상치료는 횟수와 관계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피부질환 치료의 건보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만성 C형 간염환자가 사용하는 고가주사제 역시 최장 12개월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등 건강보험 급여기준 67개 항목이 개선된다. 오는 7월부터 화상치료는 횟수와 관계없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피부질환 치료의 건보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이와 함께 만성 C형 간염환자가 사용하는 고가주사제 역시 최장 12개월까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등 건강보험 급여기준 67개 항목이 개선된다. 30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제도 급여기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거쳐 1차로 67개 항목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가 마련한 개선안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치료기간 중 1회에 한해서만 건강보험을 지원받았던 것을, 우선 화상환자 등 큰 상처가 있는 피부에 사체나 동물의 피부를 이용해 처치할 경우 앞으로는 실시 횟수대로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피부가 희게되는 백반(백납)이나 붉은 반점이 있는 혈관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할
의협은 명백한 의료행위인 IMS를 신의료기술로 인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함으로써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8일 의협회관 사석홀에서 의협 집행부 및 전국 시도의사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IMS에 대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의협은 이날 회의에서는 “IMS는 현대의학 이론에 근거한 명백한 의사의 의료행위이며, 복지부는 지난 1986년이후 지금까지 ‘의사가 침을 사용하더라도 그것이 현대의학이론에 입각한 것이면 의사의 의료행위로 본다’고 일관된 입장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같은 의학적 원리를 이용한 TENS와 FIMS가 건강보험 수가로 인정되었고 단순 IMS(simple IMS)의 경우 건강보험 재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적정수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을 악의적으로 해석하여 마치 ‘검증되지 않은 의료행위’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의협은 “이런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건교부와 복지부가 국민적 입장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고 잠시의 소요를 막기 위해 정치적인 결정을 내린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주장 했다. 이
현재 ‘의료기관내 의사수X의료기관의 진료일수’ 방식으로 산정되고 있는 차등수가 적용 기준이 ‘진료의사X해당의사의 진료일수’로 바뀌게 되면서 의료계가 크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제도 요양급여 산정지침의 개정안 마련에 착수, 차등수가 적용기준을 변경,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가 실제 진료한 날짜수에 맞게 보험급여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험혁신 TF를 가동, 급여기준 전반을 검토한 결과 1차로 이 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마련, 오는 7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차등수가 산정지침은 감사원으로부터 지적을 받은 사항히며, 이러한 기준개정은 의료기관의 수입감소 여부와는 별개로, 건보재정을 건전화하기 위한 합리적인 제도개선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차등수가는 의료기관에 중사중인 의사의 수와 진료일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가 2명으로 운영되는 의원의 경우, 20일간의 차등수가는 실제 의사의 진료여부에 관계 없이 2×20일이 기준으로 적용받는다. 그러나, 이 같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의사 2인이 근무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경우, 1명이
의-한 갈등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IMS요법에 대한 최종 판단이 복지부로 넘어옴에 따라 이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의료계와 한의계가 복지부를 사이에 두고 대치상태에 들어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의계는 28일 장외 집회를 일단 무기 연기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실력행사에 대한 재정비에 착수했다. 의료계도 28일 전국시도의사회장회의를 열어 이문제를 비롯, ‘의-한 갈등’의 현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 함으로써 제 2라운드 공방을 위한 대비에 들어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건교부의 자보수가심의회에서 의료계와 한의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IMS요법의 수가인정 여부가 일단 4월29일 심의회의 결정 사항을 다시 번복할 수 없다는 결론과 함께 다시 IMS가 '의료 행위인지' 혹은 '한방 행위인지' 여부를 복지부의 최종 판단에 맡기기로 유보하는 결정으로 또다른 불씨를 만들면서 양측의 대치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IMS요법 인정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의 ‘뜨거운 감자’를 넘겨받은 복지부는 빠른 시일 내에 결정짓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으나 의료계와 한의계의 치명적인 이해 관계가 걸려있어 그 결정 과정이 결코
전공의협의회가 약대6년제 전환에 대해 불법진료를 조장하게 될 것을 우려하며 적극 반대 의사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6월 ‘밀실 담합’으로 합의된 약대 6년제 도입이 사회 각계의 권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추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약대 6년제 시행은 불법진료를 의도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불법진료를 의도하는 약대 학제 개편에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약사회가 주장하는 6년제 학제란 2년간 기초 과학이수와 약학교육 4년을 포함하는 것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도입하지 않는 학제개편”이라면서 “기본 틀을 외에는 교육학적 근거에 따른 구체적인 커리큘럼이나 교육 목표 등의 수립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의 주장에 따르면 6년제 학제 개편은 의료계의 반대의사를 무시한 채 교육부와 복지부가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학문의 깊이를 더하고 세계 경쟁력을 갖추려는 목적이 아니라 잘못된 것이 아니라 약사의 불법진료 행위에 근거를 제공해 의사와 약사 간 역할이 더욱 모호해지게 만들어 결국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
한약성분 분석, 한방의료기관 고발건으로 한의계와 전면적인 마찰을 빚고 있는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한의과교과정에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대해 한의과 학생들은 “양방 공부는 한방현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은 최근 범의료한방대책위원회가 한의대 교육과정의 분석을 통해 내달말까지 의과대학과 한의과 대학간의 비교결과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에 한의대생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전한련 손영훈 회장은 “한의대 본과 3학년생들이 일부 양방의학을 배우는 것은 그를 통한 장회장이 주장하는 것처럼 ‘의사 흉내내기’가 아니다”고 밝히며 “한의학을 현대적으로 쉽게 설명해주기 위한 방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회장은 “지금 당장 구체적인 행위를 취하지 않겠다. 장 회장이 말과 행동이 어긋난 사람으로 정평이 난 까닭에 우선 사태를 지켜보겠다”고 면서“만약 범대위의 행동수위가 도를 치나친다고 판단된다면 전한련 차원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범대위 장동익 회장은 최근 “한의대 교과과정의 자료를 확보, 의대와 비교해 한의사들이 얼마나 의사 흉내를 내고
자동차보험분쟁심의회는 27일 열린 제76회 심의회에서 IMS진료수가의 자보수가인정과 관련, 지난 4월27일 심의결정된 15건은 인정되며, 이후 IMS와 관련한 심사청구건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이날 심의회에는 양봉민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공익대표)를 제외한 17명이 참석해 지난달 29일 열린 IMS시술 인정건을 재심의하여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회측은 수가인정 여부에 대한 심의에 앞서 의료계와 한의계측의 IMS시술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의료계측 인사로는 대한IMS 부회장인 이영진(포천중문의대)교수가 참석, IMS시술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물을 심의위원들에게 보여주며 IMS시술이 침술이 아닌 의학적 치료방법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한의계 측에서는 송호섭 교수가 IMS와 침술 유사점을 보여주는 18분짜리 영상물과 함께 실제 한의계에서 쓰는 침과 IMS용으로 쓰는 침을 가져와 유사점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진행했다. 자동차분쟁심의회는 3시간의 넘는 심의과정을 걸쳐 최종적으로 복지부가 IMS시술을 건강보험수가대상으로 포함시킬지의 여부를 지
서울시의사회는 29일 고려대에서 ‘하나되는 의사회’를 모토로 “2만 서울시의사회원들의 축제의 장-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개회식으로 이명박 서울시장 축사를 비롯, 박한성 서울시의사회장 및 선수단 대표선서에 이어 또 오전 11시45분부터 열리는 체육대회는 에어로빅 몸풀기를 시작으로 중식이벤트(1차 경품추첨 및 족구 16강, 8강, 4강, 결승전), 지구를 굴려라 등 명랑운동회와 권역별 50명씩 총 4개팀이 참가하는 줄다리기와 릴레이에 이어 오후 3시50분부터 치어리더쇼를 비롯 장기자랑, 축하공연, 국민건강호 출범식 등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사물놀이패의 오프닝 공연을 비롯 모든 구 및 특별분회에서 1팀씩 모두 64개팀(구 25개팀+특별분회 39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8개 코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족구예선전도 치뤄지며, 끝으로 폐막식이 진행된다. 서울시의사회는 “제3회 서울시 의사의 날행사를 2만 서울시의사회원과 가족, 병원식구가 다함께 참석하는 다양한 화합의 행사로 만들기로 계획하고 각구의사회 및 각 분회별로 포스터 부착 및 개별 고지에 나서 대거 참석이 예상되는 등 ‘
IMS시술 수가 인정 등과 관련, 많은 한의사들의 성토대상이 되어온 안재규 한의협 회장과 집행부가 일괄 사직했다.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 임원진은 27일 신축 한의협 회관 개관기념식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 밤늦게 까지 진행된 한의사 시·도지부장회의에서 사퇴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게 되며, 정관상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협회의 주요 정책을 담당해 왔던 상임이사들은 보직없이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성낙온 전(前) 약무이사는 “이 같은 결정이 어제(27일) 11시 반이 넘은 시각에 이루어졌다”면서 “전임 상임이사들이 주요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회의를 통해 직책없이 계속적으로 협회 업무를 도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회장 및 임원들은 지난 25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 불신임건이 표결에 부쳐져 부결됨으로써 탄핵은 모면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은 지난 25일 회관에서 개최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27일 결정사항과는 관계없이 자진
암치료의 세계적 권위자 홍완기박사는 국내 암치료체계가 전문적이지 못해 환자들이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없는 것은 물론 암전문의의 양성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완기(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병원) 박사는 지난 27일 암치료에서의 역할분담과 전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홍완기 박사는 “한국은 암에 대한 다각적인 치료가 아직 체계적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하며 “환자가 암 전문의사에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를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했다. 홍 박사는 “암 전문의사도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 치료 등의 분명한 역할분담이 있고 전문화돼야 한다”면서 “역할분담과 전문화된 시스템이 잘 유지되면 위암, 간암과 같은 암을 치료하러 굳이 선진국에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 종양전문의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능력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의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이 암치료를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상호 보완해야 암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