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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그래도 산별교섭은 계속돼야 한다”

노조, 사용자측에 “교섭참가” 촉구나서


지난주 열린 제7차교섭에 사용자 단체대표들이 19분만에 퇴장, 이에 대해 “이후의 교섭은 없다”고 강력하게 비난한 노조가 다시금 사용자대표들에게 교섭 참가를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최근 병원 및 사업장 행정 총책임자, 인사·노무 담당자들에게 보내는 공문을 보내 지난주에 열린 제7차교섭의 파행에 대해 항의하고, 31일 열리는 제8차 교섭에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국립대병원은 6차 교섭까지 불참하다 7차 교섭부터 순번제로 참가하기로 하였지만, 아직 교섭대표를 뽑지도 않은 채 개별참가하고 있다”면서 “사립대병원은 3차 교섭부터 제 3자인 심종두 노무사를 교섭대표로 내세웠고, 노조측이 항의하면 퇴장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민간중소병원·지방공사의료원·적십자사·원자력의학원·보훈병원은 그동안 참석하다가 6차 교섭에서 노조 요구안 심의를 거부하면서 집단 퇴장한 후 7차 교섭에는 불참했다”면서 사용자단체들의 전향적인 교섭자세 전환을 촉구했다.
 
노조는 “사측이 진정으로 산별교섭을 정착시키고,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갈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없다”면서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린 채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사 측에 대해 강력한 항의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만약 8차교섭 전까지도 사용자단체 구성이 되지 않는다면 서로 책임을 미루는 식의 대표단 구성과 상관없이 성실교섭의 의지가 있는 사용자와 특성별 대표는 별도로 직접 참가해 달라”면서 만약 사용자단체 구성도 안되고 개별적인 참가마저도 거부한다면 6월부터 전면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