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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협 안재규회장·집행부 “일괄 퇴진”

27일, 시·도지부 한의사회의서 의결


IMS시술 수가 인정 등과 관련, 많은 한의사들의 성토대상이 되어온 안재규 한의협 회장과 집행부가 일괄 사직했다.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 임원진은 27일 신축 한의협 회관 개관기념식에 앞서 사직서를 제출, 밤늦게 까지 진행된 한의사 시·도지부장회의에서 사퇴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돌입하게 되며, 정관상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협회의 주요 정책을 담당해 왔던 상임이사들은 보직없이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의협 성낙온 전(前) 약무이사는 “이 같은 결정이 어제(27일) 11시 반이 넘은 시각에 이루어졌다”면서 “전임 상임이사들이 주요 현안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데 뜻을 모으고, 회의를 통해 직책없이 계속적으로 협회 업무를 도와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의협 회장 및 임원들은 지난 25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 불신임건이 표결에 부쳐져 부결됨으로써 탄핵은 모면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 안재규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전원은 지난 25일 회관에서 개최된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27일 결정사항과는 관계없이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안재규 회장은 27일까지 이틀간 회장직을 더 유지, IMS수가신설 문제를 한의계 쪽으로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의지로 사퇴하게 됐다.
 
한편, 지난 27일 IMS자보수가 신설문제가 한의계에 유리한 쪽으로 결론이 모아지면, 안재규 회장의 사퇴가 번복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이날 자보심의회가 수가결정 문제를 복지부에 떠넘기는 상황이 연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퇴번복은 일어나지 않았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