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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산부인과는 고사위기…대책! 시행하라”

산개협, 전공의축소·교과개선·보험수가조정 등 요구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산부인과 개원가가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 결의문을 통해 대책을 제시하고 이를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산개협은 “유례없는 저출산 현상과 불합리한 저수가정책, 빈번한 의료사고로 인한 고액배상으로 개원가는 고사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칙없는 심사평가원과 의료보험공단의 무차별적인 간섭으로 날로 피폐해가는 산부인과 전문의사들은 이제 한 나라의 여성건강을 책임지고 있다는 사명의식마저 잊어간다”면서 “산부인과 의사들은 좌절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산개협은 이러한 산부인과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공의 선발인원을 대폭 축소, *교육과정을 대폭 개선, *의료분쟁조정법의 조속한 시행, *심사평가원의 부당한 간섭을 중단, *의료일원화, *보험수가의 조정 등의 요구안을 채택, 이를 즉각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산개협 최안나 홍보이사는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산부인과의 어려움도 배가되고 있다”면서 “적절하지 못한 정부의 여러 시책들 또한 어려움을 한층 깊게 만드는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이러한 요구와는 별도로 자구책마련 차원에서 오는 7월 ‘여성의학정보전(가칭)’을 개최해 산부인과에 대한 여성환자들의 인식전환을 유도, 산부인과 개원가의 활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5-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