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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천연물신약 연구, 부처별 연계없이 ‘따로놀기’

류지영 의원, “복지부서 주도해 연구성과 취합해야”

막대한 국가예산 투입된 천연물신약연구개발사업이 부처별 연구성과 연계가 안돼 예산이 낭비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1992년 신동의약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1998년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2001년 이후 현재까지 천연물 신약 개발 촉진계획에 따른 천연물신약 연구사업이 진행돼 왔다.

한의협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천연물 신약 개발에 투여된 예상금액은 9020억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천연물신약으로 등록된 제품은 조인스정, 스티렌정 등 총 7가지가 있으며 매년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천연물신약의 건강보험 각각 6억 2천만 건, 1,230억원이며 비급여 천연물 신약까지 합하면 대규모 의약품 산업임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복지부에 천연물신약 연구와 관련 타 부처의 예산 지원이나, 연구진행경과, 사업결과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으나 관련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예산 관련 자료를 요청한 적은 있으나 연구개발사업의 시행내용이나 결과를 정식 요청한 적이 없다는 이유다.

이를 통해 막대한 국가 예산이 들어간 천연물 개발 사업이 부처별 ‘따로놀기’로 사업성과의 미비 및 예산낭비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연물신약의 경우 9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국가예산을 들인 사업이지만 국가 재정 지원 대비 해외 수출 성과가 미비하다.

가장 대표적인 스티렌정의 최근 3년간 생산 실적과 해외 수출 현황을 비교해 보면 2,986억 이상의 생산실적 중 해외수출액은 2억 원에 불과하다.

류 의원은 “천연물신약에 대한 부처별 연구 성과의 취합이 필요하며, 복지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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