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천연물신약, “정부투자 늘려야 개발된다”

조용백 박사, 정부투자 적고, 기초연구 미흡 지적

천연물신약 연구개발에 있어 장애물은 정부의 천연물신약에 대한 적은 투자와 기술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미흡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에 관한 공정회’에서 제약측 대표로 참여한 SK케미칼 조용백 박사는 천연물신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확대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용백 박사는 ‘제약기업의 입장에서 본 천연물신약 개발’ 주제발표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은 전통의학 지식분야에서 외국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며, 특히 천연물신약은 일반합성신약에 비해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개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조 박사는 우리나라는 전통의약에 대한 인프라가 풍부함에도 연구개발이 중국 등 외국에 뒤쳐지는 이유로 정부의 연구개발비 투자 미약을 꼽고, 현재 국내 제약사들도 전체 R&D 투자 중 평균 5%만 천연물신약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국내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해 세가지 중점사항을 열거했다.
 조 박사에 따르면 천연물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실용화 과제로 지정된 경우 기업중심으로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성공적 연구를 위해 기업중심 과제를 운영해야 한다.
 
지속적인 기초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학·연·관 네트워크화를 형성해야 하며, 국제적인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네크워크화가 필요하며, 글로벌과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조 박사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향후 4년간 천연물신약 개발에 집중 투자할 사항으로 만성난치성질환에 집중 투자하고, 국내 의약의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초 치료제 중 만족도가 낮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먼저 서둘러야 하며, 5년 이내 상용화 가능성이 큰 약물에 역점을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10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