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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분당서울대, 3년8개월만에 로봇 수술 1000례 돌파

다양한 진료과 활용…전립선암 등 비뇨기계 수술 80%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은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 10월, 처음 로봇수술을 적용한 이래 국내 최단기간인 7개월 만에 100례 달성기록을 세우고, 국내 최초로 수술로봇을 이용해 고난이도 수술인 대동맥 수술을 성공해 수술로봇의 적용범위를 확대시키는 등 2011년 6월 현재까지 1,02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의 수술로봇 다빈치는 비뇨기과, 외과, 흉부외과, 혈관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신장암 등의 수술건수가 807건에 달해 약 80%이상을 차지하는 등 비뇨기계암 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흉부외과에서는 2010년 2월 첫 로봇심장수술을 시작한 이래 현재 20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으며 점차 활발하게 진행되는 추세이다. 혈관외과에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해 고난이도 대동맥류 수술을 성공시켜 주목 받은바 있다.

다빈치 로봇수술은 좌우반전 없이 10배~15배까지 확대된 3차원 입체영상을 전달하고, 로봇 팔의 움직임을 실제 손 움직임의 5분의 1수준까지 줄여 정교함과 세밀함이 특별히 요구되는 수술에 이용가치가 크다.



또, 수술하는 의사의 손 움직임을 디지털화시켜 손 떨림을 막아주고, 아주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더 안전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로봇수술은 이러한 장점 때문에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과 같이 작고 좁아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진엽 원장은 “로봇수술은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으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다양한 연령층에서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술로봇 시스템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시키기 위해 의료진이 최신 의학기술과 술기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8일 오후 4시 수술장 내 회의실에서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 기념식’을 갖고 총 526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한 비뇨기과 이상은 교수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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