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허찬영 교수팀, 유방보형물 개발 국책연구과제 ‘선정’

연간 10억 원 투입…5년간 제작업체 등과 공동 개발 진행


최근 보건복지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의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섬유화 억제 기능성 유방보형물 개발’이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 미래융합의료기기 중점 개발 국책연구과제로 선정해 국내 연구진 및 산업체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31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허찬영 교수 연구팀은 섬유화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구형 구축(Capsular Contracture)을 억제하는 약물을 탑재한 보형물을 개발해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는데, 유방재건술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이번 국책연구의 총괄책임은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가 맡아 보형물 개발 전반을 감독하게 되며, 임상 실험을 통해 보형물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증명하는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섬유화 억제를 위한 보형물 재질 및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연세대학교 고원건 교수 연구팀이, 상용화 기술 개발은 국내 유방보형물 제작 업체가 맡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최영빈 교수팀, 중앙대학교 박한수 교수팀, 그리고 전성현 박사 등이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5년으로 매년 1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이 연구비로 지원되지만, 시장 상황은 밝다. 2016년 예상되는 유방보형물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만 약 370억 원, 세계 시장 규모는 무려 1조 1,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책연구과제의 총 책임을 맡은 허찬영 교수는 “섬유화 부작용을 억제하는 유방보형물의 개발은 의료적인 부분은 물론 수출 등 국익의 측면에 있어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많은 환자들을 부작용으로부터 지킬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