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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얀센 ‘벨케이드’ 다발성골수종 1차치료 급여 적용

멜팔란-프레드니손 치료법에 추가, 생존연장 효과


한국얀센의 혈액암치료제 ‘벨케이드(Velcade)’가 2월 1일자로 다발성 골수종의 1차 치료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이번 보험적용에 따라 그동안 다른 치료를 먼저 받아야만 사용이 가능했던 ‘벨케이드’를 모든 다발성골수종 환자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의 다발성골수종 1차 치료법인 멜팔란(melphalan) 및 프레드니손(prednisone)병용 요법에 추가돼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8년 9월 1차 치료제로 허가 적응증이 확대된뒤 1년 6개월만의 급여전환으로 다발성골수종환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급여 범위 확대는 기존 치료법(멜팔란-프레드니손 병용 요법)과 여기에 ‘벨케이드’를 첨가한 치료법간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했을 때 확인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스페인 살라만차 대학의 산미구엘 교수 등이 실시해 2008년 NEJM(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다발성 골수증 환자에게 ‘벨케이드’를 투여 했을때 완전관해율이 30%로 대조군(4%) 대비 7배 이상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벨케이드’를 투여한 환자군의 ‘질병 진전까지 걸리는 시간(time-to-disease-progression)’은 24개월로 대조군(16.6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2010년 미국 임상 암(癌)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된 ‘VISTA’연구에서는 ‘벨케이드’ 치료군이 대조군과 비교해 평균 36.7개월까지 관측결과 사망 위험률을 35% 가량 감소 시켜줌을 입증한 바 있다.

한편, 다발성 골수종은 두 번째로 흔한 혈액암으로 한국에 32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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